부경대생,바이네르 구두 디자인 공모전 금상

입력 2017-09-04 09:07  

“‘펑크’ 가수 모티브로 한 워커로 인정받았죠.”

부경대학교 1학년 학생이 국내외 전문 디자이너들과 경쟁한 디자인공모전에서 상금 1500만원의 금상을 차지했다.

부경대는 안희영 씨(21?패션디자인학과,사진)는 최근 제화업체 바이네르가 주최한 제4회 바이네르 구두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안 씨는 이번 공모전에 펑크(funk)가수인 일본의 히데(Hide)와 영국의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를 모티브로 한 구두 디자인 작품 ‘R.I.P Hide & Bowie’을 제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발목까지 오는 워커화로 검은색 바탕에 코와 혀 부분은 금속 느낌의 가죽을 적용하고 밑창 앞부분을 울퉁불퉁하게 디자인했다. 신발 끈은 버클로 대신했고, 발목 부분에는 가방끈에 흔히 사용되는 웨빙끈을 달았다. 모티브로 삼은 가수들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번개마크도 제봉선과 무늬에 활용하는 등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 씨는 수상자 중 가장 어린데다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유일한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대상은 스페인의 신발디자인 전문업체 바에르치 소속 앙헬 씨(34)가 받았다. 은상 수상자는 로카디자이너 소속 이보라 씨(24)였다. 동상 수상자들도 프리랜서 디자이너 김혜영(47), 윤학모(36), 정동윤(26) 씨, 그리고 패션디자인 전문교육기관인 경기예술전문학교 재학생 강동훈(25), 김대겸(23) 팀이었다.

컴포트 슈즈(comfort shoes)를 주로 제작하는 제화업체 바이네르 주최 대회에서 공모자 중 유일하게 워커 작품을 제출해 수상했다는 점도 이채롭다는 평가다.

안 씨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위한 신발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한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번 수상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분야에서 패션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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