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발길 줄자 중국 본토 공략나선 韓 화장품

입력 2017-09-13 16:00   수정 2017-09-13 16:36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줄자 화장품 업계가 중국 본토를 직접 공략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가 온라인몰 입점과 현지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중국 본토에 진출하고 있다.

참존은 이달 중국 온라인몰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강소올란거 생물과학 기술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 현지 타오바오, 티몰, 징동닷컴, 쑤닝, 등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참존 관계자는 "11월11일 광군제를 겨냥해 메인 온라인몰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쇼핑몰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 등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잇츠한불은 연내 중국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판매망을 공략한다. 주력 채널이던 면세점과 수출대행 부문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완공한 잇츠한불의 중국 후저우 공장은 현재 지난달 소방허가, 부동산권증서 등을 획득해 생산허가 취득만 남겨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엔 상하이에 플래그십 매장도 열 계획이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사드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이후에도 26건의 위생허가를 추가로 취득했다"며 "올해 내 위생허가를 100개까지 확보해 현재 달팽이크림에 한정된 상품 구성을 색조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화장품 판매를 위해선 위생허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CFDA(중화인민공화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서 제품을 심사한 후 통과한 제품에 한해 '위생허가증'을 발급한다.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SNP화장품도 올해에만 중국 내 위생허가 39개를 획득했다. 크림 코팅·발효·젤리비타 마스크팩과 같은 주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중국 왓슨스 3000개 매장에도 입점해 판매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이달 출시한 더마코스메틱(치료용 화장품) 브랜드 '히든랩'도 선보인다. 오는 11월 중국 온라인몰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통해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지법인과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 및 마케팅 전문인력을 확보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히든랩은 2017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중국에서도 미세먼지 등 도시 유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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