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이뛴다] 독보적 기술+맞춤형 전략 무장… 중기야, 이젠 글로벌이다!

입력 2017-11-15 16:38   수정 2017-11-15 17:18

[ 문혜정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새 부처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한 배경으로 산업계는 정부 경제정책의 큰 축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 중소기업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한다. 정부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창업 활성화 못지않게 기존 중소·중견기업을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탄탄한 중소·중견기업은 고용을 창출할 뿐 아니라 수출에도 기여해서다. ‘월드클래스300’이나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이 대표적이다.

서울반도체는 약 1조원에 달하는 연간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대표적인 수출형 중견기업이다. 1990년대 초반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독보적인 기술 개발에 힘입어 단계적으로 성장했다. 서울반도체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반도체는 LED(발광다이오드)칩부터 패키징과 모듈 제작에 이르는 LED 광원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1만3000여 개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에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하는 자연광 LED ‘썬라이크’ 기술과 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세계 LED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직은 작지만 글로벌 강소기업을 꿈꾸는 숨겨진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아이리버는 세계 음악 청취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고성능 음악플레이어 ‘아스텔앤컨(Astell&Kern)’으로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2018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흐를 만큼 선명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주자는 뜻에서 프로젝트명 ‘티어 드롭’에서 출발했다. 이 제품은 CD보다 6.5배 이상 용량이 크고 음원이 정밀한 MQS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국내 안경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케미렌즈는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나라마다 다른 경제 수준과 문화에 따라 맞춤형 수출 전략을 세우고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기존 누진안경렌즈 단점을 개선한 신제품은 시선 이동이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차량용 라디에이터 관련 부품 회사인 와이에스티티(YSTT)에서 분사한 테크플로어는 자율주행로봇과 협업 로봇을 기반으로 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작업 내용도 신속히 변경할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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