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주택시장 규제 피하자"… 수익형 부동산에 쏠린 눈

입력 2017-11-26 15:29  

광교 브릭스톤 주목


[ 전형진 기자 ] 투자자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연이어 쏟아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28만1303건으로 집계됐다.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25만7877건) 거래량을 이미 넘어섰다. 연말까지는 30만 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수요 확대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수익형 부동산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우미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대형 복합상가 ‘광교 브릭스톤’은 영국풍 테마를 반영해 주목받고 있다. 런던을 대표하는 상가인 브릭스턴 마켓을 모티브로 했다.

광교 브릭스톤은 광교신도시 상현동에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 안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1만4800㎡ 규모로 들어서는 상가다. 점포 수는 133개다.

상가가 들어서는 상현동은 광교신도시 개발 이후 상업시설이 활발하게 분양됐지만 2014년 이후론 공급이 끊긴 곳이다. 이미 들어선 상업시설의 경우 소규모 근린상가와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대부분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인 만큼 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준공 뒤 500여 개 기업에서 2500여 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후 구매수요는 탄탄하다. 주변 아파트 16개 단지와 오피스텔 15개 단지에 1만20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인근 법조타운과 기업체 인력도 잠재수요다.

지역 소비 수준도 투자에 앞서 주목해야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의 데이터 융합 분석서비스인 케이아틀라스(K-atlas)에 따르면 상현동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액은 카드사용액 기준 467만원으로 전국 평균(343만원)보다 36%가량 높다. 가까운 용인 수지구(464만원)와 수원 영통구(423만원)도 구매력이 강하다.

상가는 중정형 구조다. 중앙에 광장이 있고 지식산업센터 건물이 이를 둘러싼다. 광장을 따라 이어지는 스트리트몰부터 테라스형 상가와 구내 상가까지 위치별로 형태가 다양하게 들어선다.

상가의 장단점을 따져볼 수 있는 ‘모의 임장’ 행사도 열린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오는 30일 광교 브릭스톤과 주변 상권을 답사하는 ‘유망 상가 현장투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상가시장 전문가가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 유동인구와 소비패턴 등 상권 동향을 분석하고 투자 대상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프로그램이다.

상가시장 전망에 대해 거시적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일반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개별 상권을 심도 있게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상권의 긍정적 투자 요소와 부정적 요소까지 함께 짚어 예비 투자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게 행사의 목적”이라며 “앞으로 매달 이 같은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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