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기업들…미국에 100억달러 투자

입력 2017-11-27 18:24   수정 2017-11-28 10:43

올해 상반기 879개사 집행
삼성 세탁기공장 조기 가동



[ 뉴욕=김현석 기자 ] 올 상반기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법인세율 인상 등 경영 환경이 급속하게 나빠져 기업을 미국으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는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105.1% 증가한 103억2500만달러에 달했다. 사상 처음으로 반기 기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0억3000만달러)의 두 배, 2015년 상반기(30억8000만달러)의 세 배가 넘는다. 전체 해외 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이른다. 연간 기준으로도 미국 투자액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 CJ제일제당 등 879개 기업이 미국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 공장을 착공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16일부터 세탁기를 시범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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