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박스 다방' 이상우 감독, 거친 연출 넣어두고 꺼낸 커피향 진심

입력 2017-12-28 17:43  


'엄마는 창녀다'(2011), '스피드'(2014), '더티 로맨스'(2015) 등 거친 느낌의 영화를 선보였던 이상우 감독이 인물의 감성에 집중한 '스타박스 다방'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스타박스 다방'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고시 준비생 성두(백성현)가 시골로 내려가 카페식 다방을 운영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게 담아낸 휴먼코미디다. 크랭크업 후 3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이 작품에는 배우 백성현, 서신애, 이상아, 신원호 등이 출연해 빛을 발휘한다.

2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스타박스 다방' 언론시사회가 열려 출연 배우와 이 감독이 참석해 개봉하기까지 소감을 전했다.

백성현은 1월 2일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스케줄이 '스타박스 다방'의 시사회가 됐다. 그는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것이 부끄러워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 입대 후 영화를 개봉하게 돼서 선물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영화를 촬영한 후 '잘 풀리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예전에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이상우 감독을 만난 후 스스로 연기를 하게 되고 배우적으로 바뀐 것 같다. 제가 군에 가 있을 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감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백성현은 "그동안 제목이 강렬한 영화를 많이 하셨는데 이 영화가 감독님의 대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아는 세 번째 이혼 후 오랜만에 영화로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7~8년 간 공백기를 가져왔다.

그는 "저예산 영화라 개인정으로 편안하게 촬영했다"라며 "연기를 갈망하던 시기 워밍업이 필요해 작은 영화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예산 영화가 빛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3년만에 개봉하게 돼 안타깝기도 하면서 감사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신애는 영화 촬영 시기 미성년자 였지만 음주 신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소주의 맛을 상상하며 촬영했다"라면서 "스태프들과 마당에 모여 파티를 하고 감독님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 좋은 기억이 많이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또 "잔잔하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라며 "코미디 스러운 부분도 있어 많은 분들이 관람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상우 감독은 "전작을 좋아하는 팬들이 연출 스타일이 바뀌어 왜 배신했냐고 말하기도 한다"라며 "저는 오로지 영화제를 가려고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영화를 만들어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제 때문이 아니라 정말 찍고 싶어 찍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박스 다방'은 2018년 1월 11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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