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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미디어 뉴스룸-MONEY] 주거는 기본, 호텔 조식까지… 아파트 서비스도 '럭셔리 시대'

입력 2018-02-02 18:22   수정 2018-02-03 05:19


휴대폰이 진화해 스마트폰이 됐듯 주거 형태도 진화한다. 집은 이제 단순히 잠을 자고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니다. 사회가 점점 복잡,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천차만별로 나뉘면서 그들의 취향과 요구는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졌다. 주거공간이 진화하는 요인이다.

흥미로운 조사 결과 하나. 해외 한 언론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가 아파트 순위다. 그중 4억4000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모나코의 투르 오데옹 펜트하우스는 49층 빌딩의 꼭대기에 있어 지중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한다. 집 안에는 호텔에 있을 법한 댄스 플로어가 있으며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풀도 있다. 연중무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용 요리사가 식사를 대접한다.

가장 비싼 아파트 3위에 오른 미국 뉴욕 맨해튼의 피에르호텔 펜트하우스는 호텔의 최상층 3개를 사용, 뉴욕의 전경을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고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프랑스풍으로 꾸며진 실내에 있노라면 궁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 세계적으로 고급 주거공간 형태가 입주민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아파트’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에도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있다. 1세대 주상복합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부터 성수동 트리마제,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까지 조식 서비스와 세탁 및 청소 서비스, 발레파킹과 짐 운반 같은 서비스 등 호텔에서 누릴 법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들이다.

지금은 더 진화하고 있다. 서비스드 아파트들은 단순한 호텔식 서비스를 넘어 교육과 의료 등 폭넓은 분야로 확장 중이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을 수주한 롯데건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를 짓는다. 롯데그룹이 호텔 사업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건강을 체크해주는 헬스 서비스와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을 받는 롯데그룹 서비스가 돋보인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외관의 화려함에 내재한 고급스러움을 뜻하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라는 콘셉트로 설계한 것도 강점.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건축적 문화유산을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 맥을 비롯해 아트디렉터 김백선, 조경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니얼 커크우드 등이 협업할 예정이다.

GS건설은 YBM어학원과 제휴해 입주민 자녀에게 양질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의 그랑시티자이 단지 안에 YBM 영어교실, 영어 도서관, 영어 리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YBM 영어커뮤니티를 도입한 것. 또한 단지 내 110동 1층에 들어선 초대형 규모의 어린이집은 영어 특화로 운영해 차별점을 뒀다.

이뿐만 아니라 한양대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입주민들은 사회교육원에서 수강료 감면 혜택을 받으며 원하는 강좌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단원병원, 안산병원 등 지역 대형 병원과 연계해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동찬 한경머니 기자 cks8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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