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페이스북, 미국-EU '데이터 유출' 동시 조사 직면…주가 또 폭락

입력 2018-03-21 07:08   수정 2018-03-21 08:07

◇ 페이스북, 미국-EU '데이터 유출' 동시 조사 직면

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 파문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직권 조사에 직면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착수한 EU 역시 공식 수사를 천명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 페이스북 개인정보 데이터를 팔아넘긴 업체가 영국 소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인 탓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이 CA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CA는 미국 대선 당시 유권자 층이 다수인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페이스북 천문학적 과징금? 주가 또 폭락

페이스북이 만약 이용자 정보제공 동의 절차를 위반했다면 FTC는 페이스북에 대해 천문학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미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관련된 정책도입 때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FTC와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단순화하거나, 숨겨 더 많은 개인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FTC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와 유럽의회도 이날 CA와 트럼프 진영 간 불법 데이터 거래 의혹에 대해 페이스북을 조사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페이스북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유럽의회 내 시민자유위원회는 전날 페이스북에 유럽의회에 출석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영국 의회도 같은 날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영국 의회 내 위원회에 관련 증거를 제공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과 EU의 동시 조사 소식에 이날 페이스북 뉴욕증시 나스닥 주가는 전날 6.77% 급락한 데 이어 다시 오전 장중 6.13%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2.56% 하락에 장을 마쳤다.

◇ 다우 美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0.47% 상승 마감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36포인트(0.47%) 상승한 24,72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15%) 오른 2,716.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27%) 높은 7,364.3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며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 아마존, 구글 제치고 美시총 2위…"애플 보고 있나"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세계 최강 IT기업인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을 누르고 처음으로 미국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윈도 운영체제(OS) 공화국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한달 만이다. 이제 남은 마지막 경쟁자는 시총 1위 대장주인 애플이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5%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5%나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이에 비해 알파벳은 올해 4% 상승에 그쳤다.

◇ 기재위, 오늘 이주열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430호실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통화정책 수장으로서의 자질 등을 검증한다. 청와대는 지난 2일 한은 현 총재인 이 후보자를 차기 총재로 재임명했다.

한은 총재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전체적으론 세 번째다. 1998년 이전엔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아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첫 사례인 셈이다.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회담일자 도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 측에 제안할 남북고위급 회담 일자가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준비위는 우리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 준비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6일 평양을 방문한 대북 특사단은 북측과 4월 초 평양 공연에 합의했으며, 전날 작곡가 겸 가수 윤상 씨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가졌다.

◇ '춘분' 꽃샘추위 전국 눈·비… 강원 산간 폭설

춘분(春分)이자 수요일인 21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린다.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충남 일부 지역과 전북 내륙·경상도·제주도 산지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대전에는 2.6㎝, 대구 1.0㎝, 광주 0.6㎝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다음날 새벽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5∼20㎝, 강원 동해안·경북(북동산지 제외)·경남 서부 내륙·전북 동부 내륙·제주도 산지에는 3∼10㎝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등은 이날 낮에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 해안에는 10∼30㎜, 서울·경기·강원 영서는 5㎜ 안팎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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