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국제디자인 최다출원 1·2위 차지

입력 2018-03-27 14:4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디자인 최다 출원기업이 됐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17년 헤이그시스템'을 통한 국제디자인 출원 분야에서 삼성전자(762건)와 LG전자(668건)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헤이그시스템은 한 번 출원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여러 국가에 디자인 등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2014년 7월에 가입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국가별 출원 대리인을 지정할 필요가 없고 영어 등 하나의 언어로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면서 등록된 디자인의 권리관계 변동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양사에 이어 네덜란드 가구기업인 폰켈(490건), 미국 프록터앤드겜블(P&G),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출원량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1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 2위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1위에 올라섰다. LG전자는 2016년 처음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독일이 4261건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가 2935건으로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742건으로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각각 1661건, 1396건으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831건으로 7위에 그쳤다.

우리나라가 국제디자인 출원에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대기업들이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헤이그시스템의 장점을 인식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헤이그시스템은 그동안 신규성 등 등록요건에 대한 심사가 없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2014년 7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2015년 미국과 일본이 가입한 이후 모두 53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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