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입력 2018-04-03 16:12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1일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발표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사는 암갈색의 작은 모기다. 주로 밤에 피를 빤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9%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열이 나고 끝난다.

하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뇌염으로 진행된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다. 일본뇌염환자 250명 중 1명 꼴로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증상이 나타난 환자 9명 중 2명이 사망했다. 일본 뇌염에 걸렸다고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이 연령층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 발견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환자가 발생했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시점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는 봄철 기온상승으로 월동모기 활동이 빨라진데다 모기 발견을 위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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