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금사향 별세… 향년 89세

입력 2018-05-10 17:36   수정 2018-05-11 07:15

원로가수 금사향(본명 최영필) 씨가 10일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9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첫사랑’으로 데뷔한 뒤 ‘님 계신 전선’과 ‘홍콩 아가씨’ ‘소녀의 꿈’ 등의 대표곡을 발표했다. 금사향은 ‘거문고를 울려서 나는 교향악’이라는 뜻으로 작사가 고려성 선생이 지어준 예명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위문 공연을 하러 다닌 공훈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이 공로로 2012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제1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등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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