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포스코, 프로축구에서 체조·탁구까지 든든한 후원

입력 2018-05-14 16:28  

[ 김보형 기자 ]
포스코는 ‘포스코 K-리그(2001년)’와 ‘포스코컵 2010’ 타이틀 후원, 프로축구단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를 운영하는 등 K-리그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포스코는 1973년 창단한 실업축구단을 모태로 포항제철소가 있는 포항을 연고지로 1984년 프로축구단(당시 포항아톰즈)을 창단해 프로축구 시대를 열었다. 1994년에는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을 연고지로 한 프로축구단(전남드래곤즈)을 창단해 지역연고 축구단으로 육성해왔다.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포항과 광양에 각각 축구전용구장도 건립했다. 유소년 선수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해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 축구부를 클럽소속으로 전환해 선진국형 선수육성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과 인프라 조성에 힘써왔다. 포항스틸러스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12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지코스쿨에 차세대 유망주들을 유학 보내기도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달 ‘제3회 스틸야드 어린이 사생대회’를 열어 가족단위 관람객 유치 및 구단과 팬 간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많은 어린이 축구팬이 행사에 참여해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장면과 포항 선수단, 스틸야드, 마스코트 등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012년부터 지역학교를 순회하며 축구클리닉과 사인회를 열고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연중 경기장을 개방해 다양한 축구관련 체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더불어 아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아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기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조 분야에서도 포스코의 기여는 괄목할 만하다. 1985년 포스코가 대한체조협회의 후원사를 맡으면서 한국체조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이 1995년부터 후원사를 이어받아 체조 발전에 노력한 결과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체조 강국의 면모를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10월 체조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3월 비인기 스포츠 육성을 위해 여자탁구단을 창단했다. 여자탁구단 창단과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로 중국 출신 전지희 선수를 귀화시켜 팀의 에이스로 성장시켰다.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창단 3개월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인 전국남녀종별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뤄냈다.

포스코에너지는 27년 만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동메달(3위)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이달 초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국내 여자탁구 실업팀 중에는 유일하게 전지희, 유은총 2명의 국가대표를 출전시켰다. 포스코켐텍은 건전한 바둑문화 전파를 통해 국내 바둑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 3월 남자 바둑팀을 창단했다. 2015년 1월에는 여자바둑팀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한 팀이 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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