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국으로 떠나며 한국당에 조언 "치열하게 내부 논쟁해야"

입력 2018-07-11 16:10  

홍준표 전 대표 미국 출국
“한국당, 치열하게 내부 논쟁해야”
"제사 지내러 추석 전에 돌아오겠다"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1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며 "자유한국당은 치열하게 내부 논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아들이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나면서 "제사를 지내러 (추석 전에) 돌아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복잡한 한국당 내부 사정에 대해 "모두 한마음이 돼서 해줬으면 좋겠는데 꼭 그렇지 못하다면 치열하게 내부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면서 "그렇지 않고 또다시 미봉으로 그치게 되면 그 갈등이 계속간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권이 진행하는 평화 프레임은 한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등 외교·안보와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미국에) 나갔다 오겠다"고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에 2~3달 가량 머물며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당랑의 꿈(가제)' 책 출간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는 어린시절부터 검사시절 일화, 정치인으로서의 삶의 궤적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