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4월부터 인천~보스턴 노선 신규 취항

입력 2018-08-06 09:34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12일부터 미국 보스턴에 신규 취항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주5회 취항하는 인천~보스턴 노선(KE089)은 매주 화, 수, 금·토, 일요일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보스턴 공항에 도착한다. 보스턴~인천 노선은(KE090) 오후 1시30분 보스턴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이 소요되며, 269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이 투입된다.

보스턴은 미국 뉴잉글랜드지역(북동부 6개주)의 대표 도시로 바이오 기술, 의료,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이다. 또한 보스턴 미술관 및 화이트 마운틴 국립공원 등 관광 자원도 풍부해 최근 상용, 관광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5월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하고 양사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을 통해 비즈니스, 유학, 여행 목적으로 아시아~미 동북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델타항공도 양사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2019년 4월2일부터 매일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보잉 777-200ER 기종이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로써 인천에서 미국 13개 도시로 주간 120편의 항공편을 제공하게 되며 양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노선은 1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태평양 노선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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