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방산·석유화학에 22兆 투자

입력 2018-08-20 17:04  

위기에 대비하는 기업들


[ 박상익 기자 ]
한화그룹은 최근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향후 5년 동안 22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액은 한 해 평균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3조2000억원)보다 37% 많은 규모다. 이를 통해 현재 70조원 수준인 연매출을 2023년에는 100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을 이겨내기 위해선 그룹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업의 덩치를 키우고,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는 향후 5년간 태양광 발전장비 생산 공장 신·증설 및 발전사업에 9조원을 책정했다. 현재 셀 생산 규모 8.0GW로 세계 1위인 한화는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리더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계획)에도 발맞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 휫필드 카운티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연내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이 공장의 생산 규모는 약 1.6GW로 가정용 기준으로 2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시장뿐 아니라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 일본 시장에 판매망을 확대하고 중남미, 중동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태양광 1위 기업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플랜트를 세우기로 했다. 공장 설비, 안전 환경, 정보기술(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공장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공장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기업으로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 지휘통제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 삼아 드론(무인항공기) 및 무인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 육군본부가 주최한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 참가해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드론 무선 충전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로봇 및 무인 차량용 통합 통제시스템 운용개념과 무인체계 운용기술도 소개했다.

한화지상방산도 10여 년 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견마 로봇과 소형 감시정찰 로봇 등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대형급 국방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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