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난기류 통제...대한항공 "안전 이상無"

대한항공이 종합통제센터(Operations & Customer Center·OCC)를 비롯한 안전 운항 핵심 시설을 23일 공개했다.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안전운항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 사고 대처 역량을 크게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소비자들이 항공사 서비스를 떠올리면 승무원이 기내 서비스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대한항공의 안전운항을 위한 인력은 (전체의) 80% 수준에 육박한다"면서 "안전운항에 대한 대한항공의 노력과 수준 높은 기술력, 안전 의식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합통제센터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이다. 하루 평균 400여편이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중앙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항공기 항적을 확인하고, 세계 각국 방송을 통해 테러, 재난, 자연재해 등 주요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비지원센터와 탑재관리센터, 네트워크운영센터 등 240여명의 전문가가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돌아가며 근무하고 있다. 이승용 대한항공 OCC 통제운영부 담당(상무)은 "최근 싱가포르항공의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한항공은 첨단 비행감시 시스템을 통해 운항 중인 모든 항공편의 상하 고도 3000피트, 전방 50마일 이내 상공의 난기류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고 필요시 회피 운항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연내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국제항공운송협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난기류 측정 시스템을 전기종에 탑재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에 난기류 측정 센서를 탑재해 얻은 측정값을 IATA에 보내 이를 바탕으로 항로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IAT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면 보다 과학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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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도 '고품질'…층간소음·가스비 줄인다 [뉴스+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고급화를 위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당해층 배관'으로 생활소음을 저감하고, '케스케이드 시스템'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하는 식이다. LH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LH 설비기술 특별관은 ▲사업홍보관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요소기술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사업홍보관'에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 사업과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한다.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에서는 생활소음 저감이 가능한 욕실배관과 건식난방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한다. LH의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은 세대 내 진동센서가 진동을 감지 후 주의알림을 공지해 거주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이웃갈등을 사전 예방한다. '제로에너지관'에서는 공공주택 에너지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기술 및 정책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세대별 개별보일러 대신 중앙(동 지하)에서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개별보일러 대비 10% 이상 난방비(가스비 등)를 절약할 수 있다. LH는 화성상리1BL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하고,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과 공동주택의 택배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로봇 등을 전시한다. 최윤철 LH 공공주택시설처장은 "LH는 전국의 아파트 중 300만 가구를 건설했고, 138만 가구를 장기임대주택으로 운영 중"이라며 "새로운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입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김민영, CG 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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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FDA에 미팅 요청…약효 문제 없다"

간암 신약의 미국 허가가 불발된 HLB가 재도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미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최대한 빨리 보완 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실망스럽지만,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HLB 간암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 FDA 허가 불발에 대한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프랭크 지앙 부사장의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미 FDA가 지적한 것은 시설과 관련한 작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선 FDA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만큼, 미팅을 신청했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HLB와 긴밀히 협업해 전략을 세운 후 최대한 빨리 보완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 : 우리는 매우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세호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BLA(생물학적 제제 승인신청)를 다시 제출하기 위해 엘레바테라퓨틱스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것이(보완서류 제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HLB는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FDA가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된 바 있습니다. HLB 역시 승인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FDA가 지적한 제조 관련 보완요구서한을 받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CRL 수령후 다시 승인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 평균 6.7개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약효와 안전성에 대해 지적 사항이 없었던 만큼, 새로 임상을 해야 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 :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항서제약의 경험과 HLB의 열정, 간절함이 함께 하고 있는 이번 간암신약 프로젝트는 약간의 지체는 있지만 결국 목표에 도달해 역대 최고의 간암신약의 꿈을 실현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편 오늘(23일) HLB 주가는 장중 16%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1.22%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촬영 : 이창호, 편집 : 김주경, CG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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