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선 배당株로 '철벽 방어'…KT·오렌지라이프·에쓰오일 등 눈길

입력 2018-10-14 16:33  

기업銀·우리銀·NH투자證 등
올해 배당수익률 4% 넘을 듯

통신·콘텐츠 등 경기방어株 주목
SK텔레콤, 안정적 실적 유지할 듯
대원미디어, 카카오와 협업 호재

한세실업, 4분기 美소비 시즌 수혜
바닥 찍은 현대미포조선, 반등 기대



[ 임근호 기자 ] 한국 증시가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목도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15% 넘게 떨어졌다. 이 기간 네이버(-19%) KB금융(-17%) LG화학(-24%) 넷마블(-33%) 셀트리온헬스케어(-26%) 신라젠(-15%)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피난처가 될 수 있는 종목으로 눈을 돌려 수익률 방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고,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신흥국 증시도 지속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내리는 등 경기가 세계적으로 하강 국면에 접어든 점도 주가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피난처 주식으로는 배당주와 경기방어주, 내수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 등이 꼽힌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자본총계)은 현재 0.89배 수준으로 추가 하락은 어렵지만 반등 동력도 강하지 않다”며 “통신과 음식료 등 경기 방어적인 업종이나 배당을 많이 하는 종목 등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 투자 매력 커져

배당주는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해도 배당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똑같은 금액을 배당받더라도 투자 시점 주가가 낮으면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올라가 이득이 커지게 된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3%가량으로 올라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TV 전문가 안인기 파트너는 “4만4000원대까지 주가가 떨어져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은 데다,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학수 파트너와 감은숙 파트너는 각각 KT와 오렌지라이프를 추천했다. KT는 전통적인 배당주인 데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이 열리면서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감 파트너는 “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는 꾸준한 영업이익, 금리 인상 수혜, 탁월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고배당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GS홈쇼핑(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3.9%), 에쓰오일(4.0%), 기업은행(4.2%), 대한유화(4.0%), 우리은행(4.1%), NH투자증권(4.5%), 삼성화재(4.0%) 등도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방어주·미국 소비 관련주 관심

경기 둔화 속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통신주와 콘텐츠주, 경기가 확장세인 미국 소비와 관련한 종목 등도 피난처 주식으로 꼽힌다. 한옥석 파트너는 “통신, 제약,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와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주인 보험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금리 상승에 운용 수익이 개선되고, 정부의 실손보험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감 파트너는 콘텐츠 업체인 대원미디어를 추천했다. 사람들이 경기와 무관하게 콘텐츠 소비를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와 손을 잡은 것도 호재라는 설명이다.

신 파트너는 한세실업에 대해 “미국 소비 시즌 등 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과 무역분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오히려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무역분쟁 영향도 덜한 편”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베트남의 의류 수출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의류 수출의 주요 행선지는 미국인데,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 소비 열기가 생각보다 뜨거운 것을 알 수 있다”며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의류 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미포조선, 브이원텍, 넷마블 등도 추천했다. 신 파트너는 “조선 업황이 최근 바닥을 찍고 상승세”라며 “중형 선박 건조 부문 글로벌 경쟁력 1위인 현대미포조선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감 파트너는 브이원텍에 대해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2차 전지 양쪽에서 수혜가 가능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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