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해' 40대 피의자, 범행 위해 GPS·가발 동원…계획 범죄 무게

입력 2018-10-25 16:51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49)씨가 피해자 이모(47)씨의 차에 몰래 GPS까지 설치하고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5일 "김씨가 A씨의 차량 뒤범퍼 안쪽에 GPS를 달아 동선을 파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딸들은 "어머니가 이혼 후 4년여 동안 아버지의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 이혼 후 6번이나 이사를 했지만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집요하게 쫓아다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GPS를 구매한 경위와 언제 어떻게 GPS를 A씨 차에 부착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씨는 범행 당일 가발을 쓰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씨는 "A씨가 자신을 알아볼까 봐 가발을 쓰고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으며 폐쇄회로(CC)TV에는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범행현장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A씨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45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4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혼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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