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미래대우·씨티·JP모간, 교보생명 IPO 주관사단 합류

입력 2019-01-10 07:41  

공동주관사로 선정…주관사단 구성 완료
교보생명, 자본확충 위한 상장작업 속도낼 듯



≪이 기사는 01월09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 교보생명의 상장작업에 합류한다. 주관사단 선정을 끝낸 교보생명은 올 하반기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IPO를 위한 공동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크레디트스위스와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포함한 자본 확충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상장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22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킥스·K-ICS) 도입에 대비해 미리 대규모 자본을 쌓기 위해서다.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과 킥스 하에선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이 불가피해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에 대표적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RBC비율은 약 292%다.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지난해 10월 보유 지분을 되팔 권리(풋옵션)를 행사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상장을 서두른 배경으로 꼽힌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베어링PEA 등으로 구성된 FI들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2015년 말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보유 지분 24%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교보생명이 신 회장의 지분 매입 대신 상장을 통해 FI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설득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교보생명이 IPO를 최우선 자본확충 카드로 꺼내들면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른 방안을 추진할지 여부는 상장 이후 논의될 전망이다. 이 보험사는 지난해 하반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 해외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채권시장이 요동치자 발행을 잠정중단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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