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올해 新남방·新북방 공략…물동량 사상 최대 달성"

입력 2019-01-21 18:22  

부산항만公, 글로벌 시장 개척
동남亞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북·중·러 관문항 기능 강화도



[ 김태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올해부터 신남방과 신북방 지역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도 사상 최대인 225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를 처리해 활기찬 부산항을 만들기로 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사진)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지역 마케팅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일본 서안지역 지방항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에 있는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신항배후단지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 신흥국가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 부담을 해소하고 부산항 연계 물동량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러시아의 수산·물류 관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물류 협력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유럽 관문항인 로테르담항에도 물류 거점을 확보해 부산항 환적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의 관문항으로 북방 물류 거점항이 될 나진항을 포함해 북한의 주요 항만에 대한 현황과 이용 실태 조사 등을 남북한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처리 물동량 사상 최고치 기록을 목표로 세웠다. 남 사장은 “올해 목표로 잡은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2250만TEU”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수출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은 반면 환적 물량은 7.5% 늘어난 1200만TEU로 정했다는 게 부산항만공사 측 설명이다. 남 사장은 “부산항 북항은 중소형 선사 거점항으로 육성하고 부산항 신항은 국제 환적 거점항으로 육성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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