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마크로젠·인트론바이오…신약 개발·수출 기대감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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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0 16:11  

제넥신·마크로젠·인트론바이오…신약 개발·수출 기대감 '高高'

다시 뛰는 바이오株

항체치료제 개발 에이비엘바이오
패치제 만드는 아이큐어 잠재력↑



[ 오형주 기자 ] 제약·바이오 종목에 봄이 찾아왔다. 바이오주는 지난해 고평가 논란과 회계 이슈 등 온갖 시련에 시달렸다. 지난겨울 증시가 회복세로 접어든 뒤에도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다시 질주할 채비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바이오 관련 국제학회 등이 연달아 열리는 올 상반기 내내 바이오주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암학회 국내 11개사 발표

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암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로 손꼽히는 미국암학회(AACR)가 열린다. AACR 기간 중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동아에스티 등 11개 국내 제약사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이어 6월엔 미국당뇨학회(ADA)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서도 다수의 국내 바이오 업체가 임상 결과와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학회가 열리는 매년 2분기는 바이오주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모멘텀이 풍부한 시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약 개발과 수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지금이 바이오주 투자에 나설 적기”라고 조언한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이동근 파트너는 “바이오 관련 국제학회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책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신약 개발과 수출이 눈앞에 다가온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이 파트너가 추천한 종목은 한미약품과 제넥신, 마크로젠이다. ‘제약 대장주’로 꼽히는 한미약품은 이번에 열리는 AACR에서 4개의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발표할 항암제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이라며“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성과가 공개될 것을 고려하면 지금이 한미약품을 저점 매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넥신은 면역항암제 관련 항체융합 단백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넥신의 단백질기술과 유전자 치료백신 기술은 국내외 기업과 공동 R&D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라며 “한독, 머크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개발이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정보분석 업체인 마크로젠은 정부가 발표를 준비 중인 유전자 재조합과 줄기세포 치료 활성화 대책과 맞물려 유망 종목으로 거론됐다.

최익수 파트너는 이중항체 기술 기반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에이비엘바이오를 추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와 6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이목을 끌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신기술 물질은 임상 전 단계에서도 기술이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항체신약 항암제 ‘타니비루맵’의 미국 2상을 개시한 파멥신, 대장암 및 폐암 관련 이중항암항체 임상을 앞둔 앱클론 등도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올 상반기 내내 바이오주 랠리 예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VM-202)의 미국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있는 바이로메드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진수 파트너는 “현재까지의 임상 중간 결과를 보면 통증의 지속적인 감소효과가 관찰됐고 부작용은 따로 보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당초 바이로메드는 VM-202의 임상을 오는 4월까지 마칠 계획이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협의를 거쳐 추적관찰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이번 연장 결정에 따라 임상 결과 발표 시점은 10~11월쯤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옥석 파트너는 인트론바이오와 프로스테믹스를 추천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작년 미국 로이반트와 총 7500억원에 달하는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 토나바케이스 사용권 계약(라이선싱)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박테리오파지 공학 기술을 접목시킨 항바이러스제 등 신약 개발에 계속 나서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신학수 파트너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패치제) 개발업체인 아이큐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치매 약품 1위인 ‘도네페질’의 패치제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패치제 개량신약의 경우 임상 1상만 거치면 되는 만큼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동약선’을 출시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뛰어든 광동제약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기술 수출 성과를 내고 있는 JW중외제약도 추천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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