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도 거부한 털실무스케이크가 뭐길래?

입력 2019-07-21 10:20  


SBS '생활의달인'에 출연한 털실무스케이크 달인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제작진의 수차례 설득에도 거부하다 네 번째 방문 만에 제작 과정을 공개해서다.

21일 방송에선 서울 용산에 있는 디저트카페가 소개됐다. 털실무스케이크 달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제작진은 지난 2월부터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털실무스케이크 달인은 "과정을 보여주기 어렵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끈기에 결국 털실무스케이크 달인도 마음을 열었다. 설득을 위해 네 차례나 방문했기 때문이다.

털실무스케이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타래케이크로 불린다. 실타래 모양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이다.

털실무스케이크달인이 운영하는 디저트카페는 요즘 용산에서 가장 붐비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은 한적한 동네지만 높은 언덕 위에 있는 가게 앞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털실무스케이크 달인이 내놓는 디저트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다.

니트 공장을 개조해 꾸민 카페엔 에클레어와 마카롱 구움과자, 무스케이크 등 다양한 프랑스 제과가 있다. 다크초콜릿 털실무스케이크도 인기다. 다크초콜릿의 산미와 씁쓸한 맛이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사과나무칩과 커피빈으로 훈연한 생크림, 다크 초콜릿을 조화시키는 게 털실무스케이크달인의 비법이다. 털실무스케이크달인은 "디저트를 싹싹 다 긁어서 드시는 분들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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