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미사일, 美에 위협 없다" 美 이번에도 의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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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31 17:25   수정 2019-08-01 01:37

"단거리 미사일, 美에 위협 없다" 美 이번에도 의미 축소

브라운 美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아·태지역 스텔스기 220대 배치"



[ 주용석 기자 ]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미 행정부 당국자는 30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북한이 쏜) 발사체들은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미국이나 동맹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CNN도 “이번 발사는 미국에 위협이 아니다”는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소형 미사일이었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며 미국이 아니라 한국을 겨냥한 미사일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이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유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은 이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측은 미국 측에 ‘매우 조만간(very soon) 북·미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안보 강연에서 지난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F-35를 도입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하려는 한국에 경고하기 위한 것이란 북한 측 주장은 “새로운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F-35 도입과 한·미 훈련에 대해 “입장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2025년까지 아·태지역에 F-35 전투기 220여 대가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대를 도입한 데 이어 2021년까지 총 40대를, 일본은 2023년까지 총 10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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