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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흥행 뒤엔…250년간의 '피 튀긴 싸움' 있었다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2024-03-11 12:59:48
찾았다. 조선 중기 이후 부계 조상의 분묘를 수호하고 사라진 원대 조상의 분묘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계 의식 강화되면서 수면 위로 나타났던 것이다. 파평 윤씨들은 윤관의 묘가 경기도 파주의 분수원에 있다는 옛 기록에 근거해 그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마침내 묘갈(墓碣·무덤 앞에 세우는 둥그스름한 작은 비석)...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복지부 장사정책 우수사례 선정 2024-02-16 08:18:57
조성, 공설봉안당 사용연장 신청 기간 개선, 무연분묘 개장 자격 범위 명확화 등 3건이 우수 장사정책으로 선정돼 복지부 우수사례집에 게재되는 성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는 3만87㎡ 규모로, 잔디장에 5만7천770구를, 수목장에 2천730구를 안장할 수 있다. 현재 안장률은 10.7%다. 울산=하인식 기자...
"매도한 땅 잔금 받으려고"…남의 조상 무덤 파헤친 50대 2023-12-17 11:42:55
조건은 '해당 분묘를 모두 처리'하는 것이었다. 이 조건으로 2억7000만원에 땅을 매도하기로 한 A씨는 잔금 1억5000만원을 받기 위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해당 분묘가 관리되고 있는 유연고 묘라는 것을 알고도 무단 발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발굴한 유골을 임시로 매장해 놓았고, 부족하나마...
정부, 묘지 규제 풀고 산후조리원 해외진출 지원 2023-11-27 08:00:07
정부가 2001년 이전에 설치된 분묘도 처리할 수 있게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의 인력 기준을 개선하고 해외 진출을 도울 방안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을 27일 발표했다. 그간 서비스 산업 가운데 바이오헬스, 콘텐츠 등 유망 업종에 집중됐던 정책을...
성묘 갔더니…억장 무너진 가족 2023-11-03 10:48:18
용인에서 공동묘지 분묘 10여 기가 무단으로 훼손·이장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시 처인구 소재 옛 공동묘지 토지 소유법인 대표자 A씨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관할 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조상이 물려준 선산, 오빠가 혼자 다 가지려고 해요" [더 머니이스트-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2023-10-29 07:00:01
조상의 분묘를 수호하기 위한 목적의 임야로서 묘산 또는 종산이라고도 합니다. 묘토란 거기서 나오는 소득으로 제사나 분묘수호를 위한 비용에 충당하기 위한 농지로서 위토라고도 부릅니다. 민법에서는 금양임야로 허용되는 범위를 3000평, 묘토로 허용되는 범위를 600평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제사주재자라...
드러난 아동 집단 암매장…비극적인 과거 2023-10-25 14:44:11
1차 시굴에서 분묘 5기에서 치아 68개와 단추 등 유품 7개를 수습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까지 45기 분묘에서 치아 278개와 유품 34개를 수습했다. 선감학원은 조선총독부가 1942년 '태평양전쟁 전사'를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설립한 일종의 감화 시설이다. 1982년까지 운영되며 부랑아 갱생·교육 등을 명분으로...
철거 사업권 갈등에 멈춰선 하남 교산지구 2023-08-01 18:47:43
수 있도록 했다. 분묘 이장, 수목 벌채, 지장물 철거 등 지구 조성과 관련된 수익사업을 지역민 단체에 맡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정부의 신도시 정책으로 토지를 수용당하게 된 원주민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강제성이 없는 조항이지만 시행령 개정 이후 원주민들은 올초 하남교산주민단체생계조합(단체조합),...
"무연고자 유골 분실…지자체에 책임" 2023-07-18 18:26:17
“분묘의 훼손이나 유골의 분실을 방지할 의무를 위반했다”며 양주시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달라는 소송을 걸었다. 1·2심은 “양주시가 망인의 분묘 훼손이나 유골 분실을 방지할 의무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무연고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나중에라도...
방치되다 사라진 '무연고자' 형님 유골…대법 "市에 관리책임 있다" 2023-07-18 12:00:05
분묘의 훼손이나 유골의 분실을 방지할 주의의무를 위반해 손해를 입었다"며 양주시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원심은 "피고가 망인의 분묘가 훼손되거나 망인의 유골이 분실되는 것을 방지할 법률상 주의의무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대법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