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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21세기판 춘향전' 만들었죠" 2022-05-03 17:42:28
‘환우성(喚友聲·벗을 부르는 소리)’이니 한자어 투성이죠. 노랫말에 있는 한자어를 다 없앴습니다.” 이 대목의 판소리 판본(김연수) 가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동문 밖 나가면 금수청풍으로 백구는 유랑이요, 녹림간의 꾀꼬리, 환우성 지어 울어 춘몽을 깨우는 듯’. 공연 대본은 ‘동문 밖 나가오면 맑은 하늘 갈매기...
김명곤 "현대적 감각 입힌 '춘향전' 완성본 선보일 것" 2022-05-02 10:28:52
판소리 사설(대본)에 나오는 한자어나 고어(古語), 사투리가 노랫말에 그대로 쓰여서 한글 자막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워서다. 판소리에 바탕을 둔 창극뿐 아니라 최근 공연한 ‘리어’ 같은 창작 창극도 마찬가지다. 소리꾼들이 익숙한 한자어와 사투리를 습관적으로 노랫말에 많이 쓰는 탓이다. 2020년 5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의 진화 [밤니슬] vs [바미슬] 2022-05-02 10:00:28
2음절 한자어는 통상 합성어도 파생어도 아닌, 두 개의 뜻글자가 모여 하나의 의미 단위를 이룬 단어로 본다. 이런 말은 발음할 때 받침이 흘러내린다. ‘일익/범인/만약/석양/만연/흡열/민요/중요/국유/섬유’(뒷글자가 단모음 ‘이’ 또는 이중모음 ‘야, 여, 요, 유’로 시작해 규정상 ‘ㄴ’이 덧나는 음운환경) 등이...
홍준표 "악의적 유튜브, 사회악…검수완박 찬성으로 거짓 선전" 2022-04-26 09:33:55
'지려천박'은 사리분별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의 한자어다. '슈퍼챗'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시청자들이 유튜버들에게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것을 말한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틀튜브'는 사회악"이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수사체계와 관련해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몽뇨일]을 알면 우리말이 보여요 2022-04-25 10:01:01
취약점이다. 29항의 또 다른 ‘다만’ 규정에 있는 복수표준발음도 마찬가지다. 여기서는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과 같이 ’ㄴ’이 첨가된 것과 첨가되지 않은 것을 모두 표준발음으로 삼았다. 2음절 한자어 ‘검열, 금융’도 표준발음법 제정 당시 처음엔 [검녈] [금늉]만 표준으로 하려다가 나중에 받침을 흘린...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백열[배결]전구'와 '문학열[문항녈]' 2022-04-18 10:01:07
발음 달라져표준어 규정의 하나인 ‘표준발음법’은 한자어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명시적 규정을 담고 있지 않다. 그로 인해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지 2년여가 됐건만 언중 사이에 통용되는 발음은 여전히 두 가지다. [윤성녈]과 [윤서결]. 더구나 전에는 당선인 대변인이 [성녈]로 불렀는데, 최근엔 [서결]로 발음...
[윤혜준의 인문학과 경제] 경쟁 통한 번영…올바른 심판이 관건 2022-04-11 17:17:34
‘협동과 나눔’이 필요한가? 경쟁의 한자어 원형을 보면 ‘그렇다’고 답해야 할 듯하다. ‘다툴 경(競)’과 ‘다툴 쟁(爭)’을 합쳐놓은 이 말은 ‘협동’의 대척점에 서 있다. 경쟁을 뜻하는 영어 ‘competition’의 라틴어 어원 ‘competere’는 ‘다툼’보다는 ‘협동’에 가깝다. 이 단어는 ‘함께(com-)’와 (어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큰일, [크닐]과 [큰닐]에 담긴 발음의 세계 2022-04-11 10:00:12
것을 부조(扶助)라고 한다”처럼 쓴다. 한자어로는 두루 ‘대사(大事)’로 통하는데, 순우리말에선 각각을 구별한다. 두 말을 구별하는 핵심은 발음에 있다. ㉠[크닐]과 ㉡[큰닐]로 달라진다. 그러니 “작은 일에 꼼꼼해야 큰일[크닐]도 잘한다”고 하고, “덕분에 큰일[큰닐] 무사히 치렀습니다”라고 말한다. ‘잔손이...
사회와 동반성장을 꿈꾸며 세계로 도약하다, ㈜카이정물산 유진성 대표 2022-02-28 18:01:00
빠르다는 뜻의 ‘쾌(快)’와 바르다는 한자어 ‘정(正)’이 결합된 사명처럼 ‘신속 정확’을 기업모토로 삼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유명 의약품 업체와의 신뢰도 구축으로 이어졌다. 이에 파트너사 주력제품의 단독 중국 수권서 체결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에 이르기까지 수출영역 확대의 발판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을 앞서간 한용운의 '가갸날' 詩 2022-02-28 10:00:18
‘제일(祭日·제사를 지내는 날)’ 같은 어려운 한자어보다, ‘데이’ ‘시즌’ 같은 낯선 외래말보다 읽기 좋고 알기 쉽다고도 했다. 요즘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우리말 실태를 100년 앞서 꿰뚫어 본 혜안이라 할 만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남자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했다. 만해의 가갸날 예찬은 요즘 글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