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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생각하는 교양의 쓸모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5-01-07 17:43:12
초상식을 드러내는 사람은 괴물이거나 천재, 둘 중 하나일 테다. 매사에 초상식이라니! 그건 앎이 성기거나 괴이한 망상의 결과일 테다. 제 교양 없음에 조금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의 사회는 무교양 사회다. 사회의 병폐로 꼽는 이념 쏠림, 부의 양극화, 이기주의, 흉한 범죄 따위는 무교양이 빚은 병리 현상일...
[시론] 글로벌 인재 경쟁 속 한국의 초상 2025-01-06 17:46:13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최근 건국대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대, 경북대, 부산대 등 국내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그동안 해외 반도체 기업의 인재 스카우트 대상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직 엔지니어였다. 고액 연봉과 자녀 학비, 거주 자금 지원 등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기술...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해방촌에 2025-01-05 17:10:33
중 하나인 ‘예술가의 초상’은 2018년 뉴욕 경매에서 약 9030만달러에 낙찰돼 생존 회화작가 중 가장 비싼 경매 기록을 세웠다. 호크니는 전통적 회화를 벗어나 새로운 매체를 사용하는 데 거부감 없는 태도를 보여왔다. ‘즉각성’이 두드러지는 아이패드 드로잉에 매료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호크니는 저서 에서...
'오겜2' 감독 "탑, 이렇게 용서받지 못했을 줄이야" [인터뷰+] 2025-01-05 08:00:06
시대가 증가하는 현시대의 초상을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에 투영하며 시즌1과 차별화를 꾀했다. 황 감독은 탑의 캐스팅도 이 부분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젊은 친구들 얘기를 하고 싶었다. 가상화폐, 코인 이런 것들을 반영하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타노스라는 캐릭터도 나왔다"며 "오랫동안...
떠나 봐야 진짜 귀족…19세기 청년 교양필수 '그랜드 투어' 2025-01-02 18:52:44
작품 ‘마담 X의 초상’을 둘러싼 선정성 논란을 계기로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파리 미술계에서의 활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사전트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초상화를 주로 그리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 이때 그린 대표작 중 하나가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1885~1886)다. 영국식 정원에 핀...
제국의 마지막 불꽃…'빈 분리파' 6명의 뒷이야기 2024-12-31 12:00:43
본인의 초상을 인간 예수의 형상과 겹쳐 보이게끔 묘사한 작품이다. 게르스틀을 유일하게 이해해준 친구는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였다. 1907년 쇤베르크의 별장에 방문한 그는 친구의 아내 마틸데를 모델로 그리다가 불륜을 저질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쇤베르크는 게르스틀과 절연을 선언했다. 궁지에 몰린 게르스틀은...
[책마을] 한강의 거센 물결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뚝 선 책들이 있었다 2024-12-27 17:34:16
작가가 그려낸 동시대 청춘의 초상도 주목받은 한 해였다. 김동휘 난다 편집자는 등단 3년 차 신예 작가 김기태의 첫 소설집 을, 박선우 한겨레출판 편집자는 김지연의 을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은 아이돌 그룹 팬 문화, 일반인 데이트 예능 프로그램 등 요즘 유행하는 대중문화를 소재로 활용했다. 엔 고달프고 얄궂은...
한강 책만 있는 게 아니었네… 2024 '올해의 책' 11선 2024-12-27 11:13:22
젊은 작가가 그려낸 동시대 청춘의 초상도 주목받은 한해였다. 김동휘 난다 편집자는 등단 3년차 신예 작가 김기태의 첫 소설집 을, 박선우 한겨레출판 편집자는 김지연의 을 각각 올해의 책으로 뽑았다. 은 아이돌 그룹 팬문화, 일반인 데이트 예능 프로그램 등 요즘 유행하는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소재로 활용했다. 엔...
인파 몰린 마켓에 차량 돌진…용의자 정체는 2024-12-21 14:05:54
맞지 않는다"며 "보다 복잡한 용의자의 초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성탄절을 끼고 연말 열리는 야외 장터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기독교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주로 이슬람 극단주의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6년 80명의 사상자를 낸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 돌진 사건의...
"독일 성탄절 차량돌진 용의자, '反이슬람' 외치던 사우디 난민" 2024-12-21 13:37:24
맞지 않는다"며 "보다 복잡한 용의자의 초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성탄절을 끼고 연말 열리는 야외 장터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기독교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주로 이슬람 극단주의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아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6년 80명의 사상자를 낸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 돌진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