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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쾰른성당 곡두 8 - 김민정(1976~) 2020-02-02 17:40:57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문학과지성사) 中 남산타워에 오르면, 절과 성당에 가면, 세상엔 간절한 사랑도 많고 간절한 환자도 많다는 걸 알게 되지요. 성당에 가면 성당 주변을 걸어도 좋고 잠깐 햇빛 속에서 눈을 감아도 좋을 텐데요. 새해의 소망을 빌어도 좋고 지나간 사랑을 잊어도 좋겠지요. 큰돈을 내고...
박완서 문학세계 재조명 활발…출판계 신간·재출간 줄잇는다 2020-01-29 18:17:24
모습으로 나왔다. 문학과지성사는 ‘문지작가선’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박 작가의 중단편선을 묶은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펴냈다. 초기작인 ‘도둑맞은 가난’(1975년)부터 ‘겨울 나들이’(1975),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1991), 골육상잔의 상흔을 담은...
저돌적인 언어로 아픈 사랑을 품다 2020-01-08 17:07:04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문학과지성사)도 이전 시집들과 마찬가지로 거칠고 자유분방하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시집 제목부터 파격적으로 길다. 내용도 알쏭달쏭하다. 이 긴 제목에는 시인이 끈질기게 질문해온 시와 언어에 대한 고민이 숨어 있다. 그는 “문학을 향한 큰 열망과...
[2020 한경 신춘문예] 시인은 도마 위에 올려진 생선…평가 두렵지만, 휘둘리지 않을 것 2019-12-31 15:54:50
읽은 시집이 황병승 시인의 《트랙과 들판의 별》(문학과지성사)이었다. “충격에 휩싸였어요.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보던 시와 너무나 달랐어요. 이런 시 세계가 있다는 게 재밌기도 했죠. 독일 생활 틈틈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귀국 후 이수명 시인의 시집 《물류창고》(문학과지성사)를 읽고 시...
[이 아침의 시] 십대 - 이영주(1974~) 2019-12-01 18:05:58
시집 (문학과지성사) 中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었네요. 한 해의 마지막은 스무 살도, 서른 살도, 마흔 살도 아닌 십대가 아닐까요. 여러분의 십대는 어느 곳에 머물러 있나요? 불처럼 타오르던 열정 속에? 한없이 우울하던 반항 속에? 십대는 참 희한해요. 아주 작은 일에도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는 것만 같고,...
[이 아침의 시] 코끼리 그늘로부터 잔디 - 이제니(1972~) 2019-11-17 17:22:23
시집 (문학과지성사) 中 코끼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그건 모르겠지만,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지나, 들판과 늪을 지나, 떼 지어 나아갔다 돌아갔다 합니다. 잔디를 밟으며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혼잣말하는 둔중한 코끼리를 떠올려 봅니다. 살면서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말해야 했던 날들을 떠올립니다. 잔디를...
[책마을] "제1저자가 뭐길래"…과학 논문의 모든 것 2019-11-07 18:47:40
시각에서 살펴보면서 과학 논문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새롭게 접근한다. 이를 통해 이런 엘리트 학술지들의 ‘영향력 지수’라는 블랙홀 속에 모든 담론이 매몰되고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님을, 나아가 그 이상의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성사, 256쪽, 2만원)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올해 대산문학상에 오은·조해진 2019-11-04 17:56:13
하스가 독일어로 번역한 박형서 작가의 장편 (문학과지성사)를 뽑았다. 은 연극배우이자 극작가인 한국인 출신 해외 입양 임산부 ‘문주’를 통해 자기 정체성과 근원을 추구하는 여로(旅路)를 보여주면서 공동체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역사와 현실, 개인과 집단의...
[이 아침의 시] 죄와 벌 - 강성은(1973~) 2019-11-03 17:17:16
생각한다 생각한다 생각한다 시집(문학과지성사)中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생각하는 일이 아닐까요?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마음 한편에 자리를 내어주고 싶은 사람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 마음은 물리적인 거리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소중하고 애틋하지요. 마음이 그래요....
[책마을] 베이컨부터 푸코까지…유럽 근현대 지성사 2019-10-10 17:25:34
근대 지성사에서 현대 지성사로 바뀌는 분수령에 우뚝 선 프리드리히 니체를 기준으로 앞쪽에 볼테르, 콩도르세, 생시몽, 콩트, 벤담, 밀 등 18세기 계몽주의와 19세기 실증주의·공리주의 사상가들을 배치한다. 뒤쪽에는 ‘신의 사망’ 선포 이후 활약한 베버, 프로이트, 루카치, 그람시, 호르크하이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