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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재료들이에요. 나라와 지역마다 모래의 색깔과 굵기, 질감이 다릅니다. 한국 모래가 최고죠. 투명하고 여러 색의 규사가 섞여 질감과 색이 다양합니다. 그 모래들을 곱게 갈아 섞은 뒤 나만의 색을 만들기도 합니다. 접착제로 캔버스에 얇게 펴 바른 모래를 끌로 파내고, 그 자리에 다른 색상과 굵기의 모래를 집어넣는...
낙서같지만 '억' 소리나는 작품입니다 2024-03-21 09:09:28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색과 재료 덕분이다. 그의 작품이 낙서를 연상시키는 건, 파블로 피카소가 인간 본연의 순수한 미감을 추구하면서 “나는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미술계는 해석한다. 작가의 ‘화이트아웃’ 연작 중 하나인 높이 3m, 폭 6.7m의 대작 ‘은하계...
'푸른 미소년'으로 영국 발칵...두 남자 관계 어땠길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16 13:05:30
아버지는 깜빡 속아 넘어갔지요. 미술 천재답게 필체도 기막히게 위조했으니까요.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거짓말을 알아챈 아버지는, 게인즈버러를 몹시 혼냈습니다. “이런 식이면 너는 범죄자가 될 거다!” 하지만 게인즈버러의 그림들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고 합니다. “너는 그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재능도 있어....
마음의 흔적들이 만나 탄생한 '감정의 기하학' 2024-03-12 18:53:06
표면은 작가가 한지의 재료인 닥 섬유를 구입해 집 욕조에 물을 받아 일일이 풀어헤친 뒤 나무 틀에 올려 말리는 수십 번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살아남은 종이 위에 잉크를 찍어내고, 그 위를 깎아내는 음각 기법, 일부는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하는 양각 기법이 쓰였다. 대표작은 가로세로 2m가 넘는다. 80호의 캔버스...
[이 아침의 화가] '봄의 전령사' 오용길 2024-03-06 18:15:49
작가 오용길(78)은 미술계에서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먹으로 정교하게 윤곽을 그린 뒤 수채 물감으로 칠한 형형색색의 꽃 그림은 매년 화랑가에 봄기운을 전한다. 194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난 작가는 1970년대 한국화의 현대적 발전 과정의 중심에 있었다. 맑고 화사한 화면으로 전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서양화의...
'숯의 화가' 이배가 고향 청도에 불지른 사연 2024-03-03 18:55:34
숯이라는 재료와 흑백의 서체적 추상을 통해 한국 회화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1990년 프랑스로 넘어간 뒤 서양 미술재료 대신 숯의 물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숯이 가지고 있는 삶과 죽음, 순환과 나눔 등의 태생적 관념에 착안했다. 숯가루를 섞은 먹물로 그린 ‘붓질’, 숯 자체를 형상화한 브론즈 조각 시리즈...
'숯의 화가' 이배, 베네치아 비엔날레 달군다 2024-02-20 18:51:30
태어났다. 1990년대부터 ‘숯’이라는 재료와 서예를 연상시키는 흑백의 추상을 통해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한국 작가 최초로 미국 맨해튼의 심장인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 6.5m 높이의 숯 더미 형상 조각 ‘불로부터’를 전시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미술관, 프랑스 파리 기메 박물관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낯설게 한다" 2024-02-18 17:46:16
뒤집어보자는 것이다. 그는 “한국적인 현대미술이 무엇인지,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피자와 카레, 김치, 소주를 먹는 내 모습 즉 뒤엉킴이 한국적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엉킴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 2관 2층에 있는 ‘사군자 페인팅’이다. 연꽃과 대나무 등 동양적 주제를...
현대차-테이트모던, '현대커미션' 올해 전시작가로 이미래 선정 2024-02-15 08:59:37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모던의 전시 공간인 터바인홀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테이트모던의 큐레이터 앤 콕손과 알빈 리가 진행을 맡아 오는 10월 8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5개월간 이어진다. 이미래는 기계 장치를 활용해...
한류IP 협업 한지문화상품,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이다 2024-02-05 15:35:40
전통재료 한지가 현대미술 작품으로 변모한 방식은 창의적이었으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프라다(PRADA)를 비롯해 로레알(L’Oreal), 엘르 데코(Elle Decor) 등 주요 브랜드, 편집숍, 미술관에서 작품구매 또는 협업의사를 전달해 옴은 물론, KOTRA 파리무역관,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