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출가하세요' 인터넷·신문 광고까지…위기의 불교계 2021-10-10 21:16:58
불교계에서는 "행자(갓 출가한 수행자)보다 절집 수가 더 많아지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지요. 출가자 급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저출산이 꼽힙니다. 예전 가난했던 시절에는 입을 덜기 위해 자식을 출가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밥을 굶는 사람도 드물 뿐더러 자식이 귀한 시대입니다...
삼나무와 저수지의 완벽한 데칼코마니…여기, 유럽인가요 2021-04-15 17:33:56
무려 1000기나 있었다는 규모 있는 절집이지만 지금은 석불 93기와 석탑 21기만 남았다. 흔히 사찰의 인상은 대웅전과 부속 암자들이 좌우하지만 운주사는 다양한 형상을 한 석불이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아이들이 진흙으로 공예를 하다 싫증 나서 툭 던져놓고 간 것 같다. 몸에 비례해서 너무 큰 얼굴, 외계인처럼...
변산반도 채석강, 내소사, 직소폭포 2021-02-25 17:09:05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절집 앞에 수령이 1000년이나 되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당당히 서 있다. 조선 중기 건축양식의 정수로 인정받는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은 못하나 박지 않고 나무를 끼워 짜맞췄다. 대웅보전의 꽃살문과 단아한 단청은 내소사의 또 다른 볼거리다. 경내는 300살이 넘은 보리수와 돌탑 등...
월정사 전나무길, 선재길…순백 눈길에 발자국 새기며 겨울도 느릿하게 걷는다 2021-01-28 17:13:17
화려하지도 않다. 간결하면서도 담담한 절집이다. 사찰 안에 품은 보물들이 많아서일까. 화강암으로 만든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은 고려시대 최고의 석탑으로 손꼽힌다. 전신이 날씬하게 위로 솟은 모양에, 윗부분의 금동 장식이 기품을 더한다. 탑 앞에 두 손을 모으고 공양하는 자세로 무릎을 꿇은 석조보살좌상(보물...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이 '詩 읽는 CEO' 뉴스레터 선보입니다 2020-12-03 17:19:19
때마다 절집에 얹혀살던 어린 시절 나에게 힘이 돼 줬던 한 사람을 떠올린다”며 자신의 과거 얘기도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그 사람이 시 ‘하석근 아저씨’의 주인공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입니다. 고 위원은 함 시인의 다른 시 ‘선천성 그리움’, ‘부부’, ‘긍정적인 밥’ 등에 얽힌 얘기도 정갈하게 풀어냅니다. ‘詩...
[천자 칼럼] 인기 폭발 '편의점 배달' 2020-09-20 18:14:37
‘절집 배달’이라는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생필품을 지고 산꼭대기 절 마당까지 갖다 주는 일이었다. 1970년대 중반, 하굣길에 한 시간 반 동안 ‘등반 배달’을 하고 500원을 받았던 기억이 아슴푸레하다. 당시 10원짜리 과자 50봉지 값이었으니 제법 쏠쏠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가정 배달’이...
배움여행 3선, 신기한 귀여운 곤충 천국 곤충생태원 등 2020-08-18 15:16:31
올라가면 마치 산 정상에 선 듯 절집 마당 아래로 산과 들이 너울너울 물결친다. 현존하는 목조건축물 중에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이라는 칭송을 받은 무량수전은 주심포 양식, 배흘림기둥과 귀솟음, 한허리곡, 유연한 귀마루까지 건축학적으로 눈여겨볼 곳이 많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도올학당 수다승철' 명진스님, "운암 김성숙 이 시대 종교인들에게 귀감" 2020-06-03 21:28:00
명진 스님은 운암 김성숙에 대해 "우리 절집에서 극진히 모셔야 하는 선배 스님"이라며 "스님이라고 해서 단지 절에서 도만 닦아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어 "중생의 고통에 연민을 갖지 않는 종교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운암 김성숙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시대에 종교인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자의 가슴은 천 개의 칼, 만 개의 얼음"…적명 스님 유고집 '수좌 적명' 출간 2020-02-07 18:14:32
스님이 절집 서열로 제자뻘인 스님에게 가르침을 청한 것이다. 배움을 위해서라면 아랫사람에게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물을 수 있는 불치하문(不恥下問)의 자세에 그날 참석자들은 밤을 세워 묻고 답하며 공부했다고 법인 스님(남원 실상사 한주)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적명 스님이 산행 도중 불의의 실족 사고로...
[신간] 정위 스님의 자수 정원 2019-07-02 08:01:00
절집 생활에서 만난 뜻밖의 호사였다며 감사해한다. 브.레드. 136쪽. 1만5천원. ▲ 페미니즘 탐구생활 = 게일 피트먼 지음. 박이은실 옮김 청소년을 포함해 페미니즘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젠더와 섹슈얼리티, 인종 등 페미니즘 기초를 알려주는 입문서. 페미니즘을 들어보긴 했지만 자세히 모르는, 현실에 불편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