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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탈당 흑역사, 퇴행적 한국 정치의 현주소 2025-05-16 14:39:10

    지적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민주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지 40년이 다 돼 간다. 지금쯤이면 민주화가 뿌리 깊이 내려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대통령 탈당 문제로 왈가왈부되는 후진적 정치 행태가 되풀이 되고 있다. 한국 정치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홍영식 전문위원

  • [홍영식 칼럼] '법의 보편·일반성 원칙'이 무너진다면 2025-05-05 16:58:51

    몽테스키외는 3권 분립을 내세운 이유로 인간은 누구나 권력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고, 한계에 이를 때까지 이를 행사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3권 분립의 기본 틀은 견제와 균형이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법치다. 법치는 ‘법의 지배’(rule of law)를 의미한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 [홍영식 칼럼] 국민의힘 후보 출마 선언문에서 빠진 것 2025-04-14 17:45:18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불참 선언으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빅4’로 꼽힌 두 사람의 불참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기대 수준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고 바람이다. 보수 후보 단일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 2002년...

  • [홍영식 칼럼] 개헌, '제왕적 국회'엔 왜 입닫나 2025-03-24 17:35:50

    강력한 대통령 시절엔 ‘거수기’ 비아냥을 들은 국회가 행정부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시작한 것은 ‘87 개헌’을 통해 국정감사 등이 도입되면서다. 국회의 힘이 서서히 커져 대통령과 팽팽한 대립 관계를 보인 것은 인사청문회를 시작한 김대중 정부 때부터다. 여소야대일 땐 더욱 그랬다. ‘마이...

  • [홍영식 칼럼] 트럼프 "협상카드는 있냐", 어떤 답 준비돼 있나 2025-03-10 17:35: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애독서 목록에는 성경과 함께 마키아벨리의 이 상단에 있다. 마키아벨리는 국가 간 조약과 약속에 대해 “통치자가 도덕률에 따라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믿고 행동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했다. 상대국에 동맹 파기, 적국과 제휴 등 압박으로 자국을 따르도록 하는 게 군주가 할...

  • [홍영식 칼럼] '북핵 괴물'로 만든 트럼프 1기 되풀이 안 된다 2025-02-17 17:5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기 집권 시기 대북 정책은 결과적으로 북핵 괴물을 초래했다. 트럼프는 집권 초 ‘화염과 분노’ 충격요법으로 북한을 협상장에 끌어냈다. 이후 김정은과의 세 번 회담을 보면 애초부터 북한 비핵화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회담 합의문엔 ‘북한의 완전한...

  • [홍영식 칼럼] 개헌만 한다고 '만사형통' 아니다 2025-01-06 17:42:51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개헌은 약방의 감초였다. 1990년 3당 합당 때 내각제 각서,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의 내각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4년 연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 여망 담은 개헌’, 문재인 정부의 4년 중임제 등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때 개헌을 공약했다. 개헌이 번번이...

  • [홍영식 칼럼] '제왕적 대통령'만이 문제가 아니다 2024-12-16 17:48:01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때 취재기자로 현장을 지켜봤다. 1987년 민주화 단초를 마련해놓고, 정치는 아직 왜 이 모양이냐는 허탈함이 들었다. 그런데 권위주의 시대에나 있을 법한 계엄령에 이어 대통령 탄핵안이 또 국회를 통과했다. 20년 새 세 번, 우리 정치 체제의 빈약성을...

  • [홍영식 칼럼] 中, '대국-소국 마인드'로 이웃할 생각마라 2024-11-25 17:35:36

    2008년 5월 2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기자회견. 후 주석은 내내 불만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두 가지 해석이 나왔다. 우선 이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중국을 찾은 데 대한 불만이다. 중국 외교부가 이 대통령 방중 당일 한·미 동맹을 두고 “냉전의...

  • [홍영식 칼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다급해졌다 2024-11-04 17:17:20

    북한 김정은이 2017년 선언한 ‘핵무력 완성’에 도달하려면 핵심 과제들이 남아 있다. 여러 종류의 미사일, 방사포에도 호환해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된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소기의 폭발력을 입증해야 한다. 100만 분의 1초에 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기폭장치, 다탄두개별유도(MIRV), 극초음속미사일의 정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