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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의 아침 시편] ‘목마와 숙녀’에서 ‘세월이 가면’까지 2021-10-22 06:00:21
at our ears, When the autumn wind mourns hoarsely In the fallen bottle of mine. (trs. by Yeo, Kook-Hyun)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등 수상. 고두현 논설위원...
[이 아침의 시] 못다 한 말 - 박은지(1985년~) 2021-10-17 18:15:47
앞서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잡게 되는 소중한 사람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이런 약속은 ‘그리움’보다는 ‘두려움’에서 이뤄지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의 내일을 함께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만남이 어려운 때, 사랑은 우정에서 기원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서하 시인(2016 한경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아, 해가 나를 - 황인숙(1958~) 2021-10-10 17:13:28
싱싱한 살갗을. 그 단내 나는 싱그러운 성장을. 세월이 흘러, 어느새 어른이 된 나를 햇볕이 쭉쭉 빨아 먹지만. 그래서 살갗에 주름이 지고 싱싱함을 잃어가고 있지만. 나는 아이스케키를 쭉쭉 빨아먹는 아이의 풍경 속을, 몸이 싱싱해지는 어느 아름다운 한때를 지나왔지요. 김민율 시인(2015 한경신춘문예 당선자)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멋진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은 10대를 위한 창작공식 2021-10-04 09:01:11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했다. 요즘 웹소설을 연재하는 중·고등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일찌감치 나서는 것도 좋겠지만 오래 가려면 착실한 습작기간을 거쳐야 한다. 예전에는 변변한 서적도 없었고, 인터넷도 발달하지 않아 혼자 끙끙 앓으며 공부했지만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많은...
[이 아침의 시] 벽에 대고 - 이원(1968~) 2021-10-03 17:24:53
상념에 잠기게 만듭니다.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성냥불 또한 그렇지요. 성냥이 작고 빨간 요정의 머리 같다는 생각을 이 시를 통해 처음 했습니다. 인류 문명의 기원이기도 했던 불. 성냥에서 번진 불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요. 슬픔은 왜 그런 작은 불 모양처럼 생겼을까요. 주민현 시인(2017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2022 한경 신춘문예' 응모하세요…상세 요강 안내페이지 10월1일 개설 2021-09-29 17:47:43
신춘문예’의 응모 요강 등을 상세하게 담은 안내 페이지(사진)가 10월 1일 한경닷컴에 개설된다.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통해 예고한 대로 스토리 부문의 상세한 모집 요강과 제출 양식 등을 안내한다. 스토리 부문 지원자는 반드시 안내 페이지를 보고 요건에 맞게 원고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안내 페이지는...
제10회 녹색문학상에 ‘작품집 풀과 꽃과 나무와 그리고, 숨소리’ 선정 2021-09-29 10:45:31
1948년 경북 울진 출생으로 196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번 녹색문학상 수상작 외에도 시집 그늘과 함께, 고요의 그늘 외 다수의 작품을 발간하는 등 오랜 작품 활동을 통해 중진 시인으로 주목받아 왔다. 제10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10일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이 아침의 시] 포옹 - 피재현(1967~) 2021-09-26 18:12:49
손목을 대면서 생각한다. 이에 비하면 포옹이란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측정이었나. 이 시를 읽으니, 오늘은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안아주고 싶다. 그들의 어깨에 턱을 얹고 그들의 심장 박동을 느끼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시를 좋아해! 너도 시를 좋아하는구나!” 이소연 시인(2014 한경신춘문예 당선자)
[고두현의 아침 시편] 한가위 ‘깻잎 돈다발’을 묶으며 2021-09-17 06:00:02
식구들과 ‘바구니 가득 차오르는 깻이파리처럼’ 부푼 꿈을 펼쳐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주 특별한 올 추석, 복을 30배 60배 100배 받으세요!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시와시학...
"도시 시인과 시골 농부의 만남…농부에게서 자연을 배웠죠" 2021-09-13 17:54:25
배우고 농부는 시를 배웠죠.” ‘2014 한경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소연 시인(39·사진 왼쪽)이 전북 고창에서 농사를 짓는 친구 주영태 씨(47·오른쪽)와 함께 에세이 《고라니라니》(마저 펴냄)를 출간했다. 최근 서울 성산동의 동네서점 조은이책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토크에서 이 시인은 “먼 곳에 사는 두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