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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규 칼럼]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분들께 2021-11-17 17:29:57
안녕들 하신지요? 물가는 뜀박질인데 벌이는 신통찮고, 집값·전월셋값 폭등에 세금 독촉은 끝이 없습니다. 노후 준비도 변변치 못한데 노부모님은 편찮고, 자식들 취업은 기약이 없죠. 요소수까지 구하러 헤매는 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요즘 국민(유권자)의 주가가 부쩍 오른 듯합니다. 높으신 나리들이 머리...
[오형규 칼럼] 미래 가불해 오늘만 살자는 건가 2021-11-03 17:24:43
“개인, 사회, 비즈니스 관련 모든 추세가 10년이나 앞당겨졌다. 소비자 행동과 시장은 이미 2030년에 도달했다.” 스콧 갤러웨이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거대한 가속》에서 갈파한 얘기다. 코로나가 우리를 타임머신에 태운 듯 10년 뒤 세상으로 미리 옮겨놨다는 것이다. 애플의 시장가치(시가총액)가...
[오형규 칼럼] 압축성장은 해도 '압축성숙'은 못 한다 2021-10-20 17:07:18
‘압축성장은 가능해도 압축성숙은 불가능하다.’ 저작권자가 누군지는 불분명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식자들 사이에 회자된 말이다. 누구나 키가 훌쩍 크는 시기가 있지만 금방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성숙은 세월과 지식·경험이 축적돼야 한다. 국가도 똑같다. 1960년대 이후 선진국들 뒤통수만 보고 좇아간 덕에 기적...
"명분·이념에 갇힌 정부 외교, 明·淸 교체기의 조선과 똑같다" 2021-10-19 17:36:24
위해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최 교수를 만났다. ▷한국 지도층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보고 싶은 대로, 혹은 봐야 하는 대로만 본다는 점입니다. 모든 실책이나 실패는 현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합니다.” ▷언제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지요. “외교...
[오형규 칼럼] "외우기만 한 공부가 나라 망쳤다" 2021-10-06 17:17:53
최근 대선판에 대한 기업인들의 견해를 들어봤다. 기업인 A씨는 “아예 관심을 끊고 싶다. 누가 되든 기업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줄 것도, 그럴 능력도 없다. 각자도생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업인 B씨는 “지금은 에너지 통신 교통의 3대 축이 바뀌는 문명사적 전환기고, 인구와 산업구조 격변도 피할 수...
[오형규 칼럼] '열린 대한민국'과 그 적들 2021-09-22 17:13:29
닷새 추석 연휴가 훌쩍 지났다. 하루도 편할 날 없는 한국 사회에서 닷새는 긴 망각의 시간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갈등민국’으로 복귀하는 데 얼마 안 걸릴 것 같다. 대선판의 온갖 의혹과 갈등이 점입가경이고, 거대여당이 일명 ‘언론재갈법(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무조건 처리를 예고한 날짜(27일)가 코앞에...
[오형규 칼럼] 만만한 정부 vs 무서운 정부 2021-09-08 17:26:38
문재인 정부를 보는 상반된 시각이 있다. ‘만만한 정부’이자 ‘무서운 정부’란 것이다. 먼저 북한 중국 민노총은 만만하게 본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 바로 다음날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노릇’이라며 탄도미사일을 쐈다. 그래도 이해한다며 대화하자고 매달리니 돌아온 건 ‘겁먹은 개,...
[오형규 칼럼] 그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들 2021-08-25 17:42:09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한국 정치판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저주와 막말의 거친 입, 경제적 약자의 피해만 가중시키는 헛발 황당 정책들, 그 어떤 반대에도 밀어붙이는 탈레반식 ‘막가파 입법’의 연속이다. 어제 새벽 4시에 ‘언론재갈법’을 국회 법사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환호작약하는 여당 의원들의 모습이...
[오형규 칼럼] 정책 무능, '징벌적 손해배상'감이다 2021-08-11 17:34:38
“몰라서일까, 알면서도일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의 배신》에서 던진 질문이다. 문재인 정부도 ‘성공한 정부’이길 바랄 텐데, 국가시스템에 막대한 충격을 주지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정책들을 폭탄처럼 연이어 투하한 데 대한 의문이다. 그런 폭탄 투하가 여전히 진행형이기에 새삼 궁금증을...
[오형규 칼럼] 개도국 습성 vs 선진국 품격 2021-07-28 17:23:43
세계 어디서도 한국을 개발도상국이나 약소국으로 보지 않은 지 오래다. 국내총생산(GDP·10위), 무역 규모(6위) 등 경제 역량은 톱10에 든다. 1인당 소득(27위)에선 지난해 G7의 하나인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한국의 수출 상대국은 233개국(6월)에 달했다. 도쿄올림픽 참가국(206개), 코카콜라 판매국(220여 개)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