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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24시간 서점 2014-04-24 20:32:53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대만 타이베이 번화가에 있는 청핀(誠品)서점 본점. 1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24시간 서점이다. 나무 바닥의 아늑한 느낌도 좋지만 여기저기 웅크리고 앉은 올빼미족의 표정들이 더 재미있다. 열 명 정도씩 앉는 책상이 곳곳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 잡지도 다 있다. 이 서점 덕분에...
[천자칼럼] 카카오 2014-04-22 20:32:18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카카오톡 얘기가 아니다. 초콜릿 만드는 카카오(cacao) 얘기다. ‘신들의 음식’으로 불리는 카카오는 약 4000년 전부터 재배된 열대식물이다. 그 열매인 카카오콩을 볶으면 쓴맛과 신맛이 없어지고 향이 좋아진다. 이를 곱게 갈아 만든 분말이 코코아이고, 이걸로 만든 게 초콜릿이다....
[천자칼럼] 잠수사 2014-04-20 20:34:22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역사와 철학에서 종종 인용되는 잠수사는 델로스섬의 다이버들이다. 이들은 인내심 있고 강인한 체력을 가져 심해에서 오래 견디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크라테스는 헤라클레이토스 등 깊이 있는 철학자의 글을 솜씨 좋은 델로스 다이버들의 실력과 비교하곤 했다. 알렉산더대왕 역시...
[천자칼럼] 교수형과 뺨 한 대 2014-04-18 20:32:57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1999년 봄, 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23세 새색시가 갓난쟁이 딸과 집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수도검침을 나왔다면서 괴청년이 들이닥쳤다. 그는 색시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강간하고 울던 아이마저 잔인하게 죽였다. 범인은 나흘 만에 체포됐다. 그러나 법원은 그가 19세 미성년자라며...
[천자칼럼] 1+1+1+1+1+1+1+1…누군지 아세요? 2014-04-16 20:31:10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1+1, 2+1, 3+1, 3+3…. 초등학교 산수가 아니라 기업 임원들의 임기 얘기다. 며칠 전 하나금융그룹이 회장 임기 규정을 ‘3+1’에서 ‘3+3’으로 바꿨다. 3년 임기가 끝난 뒤 3년 연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3+3’이어서 그랬다고 한다. 3년 전 전임자의...
[천자칼럼] 생물자원 전쟁 2014-04-14 20:32:07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인도의 멀구슬나무 님(neem)은 불교 경전에도 등장하는 ‘축복받은 나무’다. 인도에선 예부터 구충제, 살충제였고 가려움증, 아토피를 순화시키는 데도 유용하게 이용해왔다. ‘마을의 약방’이란 별명도 있다. 그러다 1995년 미국 화학기업 그레이스가 님나무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천자칼럼] 녹색 나라 아일랜드 2014-04-10 20:37:09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아일랜드는 ‘초록빛 에메랄드의 나라’로 불린다. 따뜻한 멕시코 만류 덕분에 겨울에도 눈이 오지 않아 1년 내내 녹색 초원을 볼 수 있다. 국토의 75%가 목초지다. 1990년대 눈부신 경제성장도 ‘녹색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기원전 9세기부터 유럽에서 이주해온 켈트족이...
[천자칼럼] MSG 2014-04-06 20:31:29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msg만큼 억울한 식품첨가물도 드물 것 같다. 한번 찍힌 낙인과 편견이 반세기가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조차 안전하다는데 한국에선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다. msg는 ‘monosodium glutamate(글루탐산나트륨)’의 약자다. 단백질...
[천자칼럼] 벚꽃이 질 때 2014-04-04 20:32:18
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 ‘영원을 위해 스스로/ 독배(毒杯)를 드는 연인들의/ 마지막 입맞춤 같이/ 벚꽃은/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종말을 거부하는 죽음의 의식,/ 정사(情死)의/ 미학.’ 오세영 시인은 벚꽃의 생명을 비장미와 극치미의 절정까지 끌어올렸다가 한순간에 불꽃같은 정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