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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풍경이라는 방문객 2023-10-04 17:45:48
아파트 앞 길목에 무궁화꽃이 핀 걸 봤다. 우리나라 꽃, 꽃잎이 다섯 장이네. 꽃잎을 세면서 내게도 꽃잎을 세어보는 마음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세상은 늘 이런 식으로 나를 일깨우려나 보다. 매주 월요일마다 동네 책방 책인감에서 진행하던 퇴고 연습이 끝났다. 퇴고 연습은 퇴고가 필요한 시를 가져와 고치고 싶은...
"중국내 구금 탈북민 강제북송 금지, 정부·유엔 나서야" 2023-09-23 09:23:04
강제북송 금지, 정부·유엔 나서야" 탈북민단체대표 이소연씨 워싱턴서 호소 "中에 2천600명 구금 추정"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북한의 '코로나 국경봉쇄'가 점차 풀리면서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중국 내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정부는 물론 유엔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가 적극...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그냥 좋음과 구체적 좋음 2023-09-13 17:44:02
책방에서 시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h님이 물었다. “그런데 그냥 좋은 게 정말 좋은 거 아닌가요?” h님은 좋은 데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순간 마음이 이상해진다고 했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좋다고 말하는 순간 순수하게 좋았던 마음이 얼마간 손상되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냥...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 연출가 이지나 2023-08-30 18:57:53
벗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김경민 작가·시민단체 활동가 △문수진 애니메이션 감독 △유혜미 가구 디자이너·작가 △유아영(들개이빨) 만화가 △이소연 시인 △장서윤 작창가 △조경숙 테크페미 활동가·만화평론가 등 총...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요령 2023-08-25 17:59:28
물건을 잘 놓고 다닌다. 도서관 작가의 방에 노트북을 두고 왔다. 작업실에 가서 글을 쓰면 딱 좋을 텐데. 도서관에 들르려니 글을 쓰기도 전에 진이 빠진다. 남편에게 부탁해볼까? 남편은 차도 있으니까. 전화를 했다. 끊어진다. 왠지 쎄한 이 느낌. 실수를 한 것 같다. 문자가 왔다. “교회.” 교회에서 점심까지 먹고...
계획경제가 더 효율적?…시장경제 깎아내리는 교과서 2023-08-15 18:08:52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이 지난해 한국교육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통합사회 과목에서의 경제교육’에 따르면 통합사회 과목에서는 경제 주체의 역할을 ‘시장의 한계’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었다. 양 교수는 시장경제 체제에서의 정부 개입과 계획경제는 완전히 다른...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휴가와 시 2023-08-04 18:10:48
다낭에 와 있다. 같이 온 친구는 조금 화가 나서 자는 척하고 있다. 내가 이곳까지 와서 마감을 하고 있어서다. 빨리 끝내고 여행의 마지막 밤을 긴긴 수다로 채우길 기대하고 있을 친구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닥치지 않으면 아무런 마음도 생기지 않는 걸 어쩌겠는가. 저녁 식사와 함께 곁들인 칵테일은 완벽했고 숙소로...
[토요칼럼] 기업가정신으로 큰 나라, 초등학생도 알아야 2023-07-14 17:35:19
비판도 제기된다. 이소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이 지난해 발표한 ‘한국 통합사회 과목에서의 경제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 통합사회 과목은 기업가 등 경제 주체의 역할을 ‘시장의 한계’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고 노동 조건을 향상하는 것이 기업가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꽃이 좋아지는 나이 2023-07-14 17:29:07
능소화가 장맛비에 다 떨어져 있다. 장마가 올라오기 전부터 능소화 줄기가 얼마나 부지런히 꽃을 밀어내는지 옆에서 보기만 하는데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나팔을 불듯이 꽃잎이 길어졌다가 약속한 소리를 내듯 하나둘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보았다. 매일 오가는 길목에서 꽃을 보는 일이 이렇게나 좋을 수 있다니. 얼마 전...
일회용품 없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쓰레기 4분의1로 뚝" 2023-07-11 18:05:33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주방 인력의 일거리가 더 늘어난다는 문제도 일부 있다. 주방도우미 정씨는 “그릇과 수저가 박스에 담겨오면, 주방에서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박스를 옮겨야 한다는 게 애로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서울시 자원순환정책팀장은 “앞으론 그릇 운반에 관한 방법도 고민해 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