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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山水에 눈은 호강하지만…그린 보면 한숨만 푹푹 2023-08-24 18:34:32
법밸리코스 2번홀 티잉구역에 있는 서자 거북이를 닮았다는 뜻의 연못 ‘부귀연(富龜淵)’과 통방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티잉 구역과 그린 사이에 부귀연이 넓게 가로지르고 그린 뒤로는 통방산이 버티고 있는 형세다.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다. 해저드를 피하려 공을 오른쪽으로 보내면, 십중팔구 그쪽에 버티고...
푸른 바다와 초록 잔디가 만든 비경…넋놓고 보다 타수를 잃었다 2023-08-17 18:17:37
클럽도 괜찮습니다.” 티잉 에어리어에 올라서자 바람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 골프존이 개발한 스윙 영상 촬영 서비스인 ‘에어모션’이다. 티잉 에어리어를 둘러싼 카메라들이 골퍼의 스윙을 촬영해 다섯 가지 샷 데이터(클럽 헤드 속도, 공 속도, 구질, 볼 최고 높이, 비행 거리)를 건넨다. 공이 날아가는 길도...
'글러브' 싫어했던 글로버…맨손 스윙 위해 고안한 방법은? 2023-08-15 18:15:52
차가운 물에 수시로 담갔다. 티샷을 앞두고 티잉 에어리어 옆에 있는 아이스박스에 손을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글로버는 “얼음물에 오랫동안 손을 넣으면 손바닥에 있는 땀샘이 10~15분간 닫힌다”며 “이때 샷을 하면 안 미끄러진다”고 설명했다. 글로버와 반대로 장갑 벗기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선수도 있다. 대...
바위와 물로 그린 산수화…경치에 취해 휘두르면 '와르르' 2023-08-10 18:32:52
어려운 그린인 것이다.이글 허락하지 않은 홀9번홀 티잉 구역에 섰다. 너른 페어웨이 왼쪽에는 깎아지르는 듯한 바위 절벽이, 오른쪽에는 거대한 호수가 놓여 있다. 회백색 기암절벽은 미국 여행 때 어느 공원에서 본 그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레드티에서 핀까지 거리는 370m(화이트티 446m). 이전 8개 홀에서 드라이버는...
호수·숲·하늘이 빚은 절경…넋놓고 쳤다가는 '풍덩' 2023-07-20 18:02:20
보기 일쑤였다. 경기 여주 신라CC의 시그니처 홀인 5번홀(파3) 티잉 구역에 올랐을 때 불현듯 데이의 조언이 떠올랐다. 캐디로부터 홀 공략법을 듣고 난 뒤였다. 설명은 이랬다. “일단 그린이 티잉 구역보다 10m 낮기 때문에 실제 거리(블루 티 164m, 화이트 티 159m, 레드 티 139m)보다 짧게 쳐야 하지만, 우측에서 불어...
'황금곰'이 꼽은 최고의 홀…벙커 지뢰 뿌려놓고 풀스윙 유혹 2023-07-13 18:26:04
수 있는 홀”이라고 했다. 티잉구역에 서자 저 멀리서 핀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 옆으로 벙커들이 줄을 서서 도열해 있지만 페어웨이가 워낙 넓어 부담이 없다. 데이터업체 CNPS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이 홀의 평균 스코어는 4.85타. 대회 나흘간 버디 108개, 이글 1개가 쏟아졌다....
20m 높이 멋들어진 소나무숲…눈은 호강, 점수는 폭망 2023-07-06 19:08:34
아니다. 티샷을 제대로 하려면 티잉 에어리어 앞을 가로막은 그늘집을 넘겨야 한다. 박정재 솔모로CC 대표는 “방문객의 70% 이상이 더블 보기, 20%가 보기를 하는 홀”이라며 “파 또는 버디를 하는 사람은 10%도 안 되니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고 했다. ○선수들도 혀 내두른 ‘마의 홀’솔모로CC는 1991년 한일CC라는...
男도 드라이버 잡는 한국서 가장 긴 파3 2023-07-06 19:05:30
게 아니다. 티잉 에어리어 양옆을 벽처럼 가로막고 있는 약 20m 높이 장송들은 드라이버를 잡은 골퍼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준다. 캐디는 “드라이버로 때린 공의 절반 이상은 홀에 못 미쳐 떨어진다”며 “자신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m 이상이라고 믿었던 골퍼들이 이 홀에서 현실을 깨닫는다는 걸 빗대 ‘진실의 홀’로...
명승부 함께한 갤러리 2만3000여명, 모든 샷의 주인공이었다 2023-06-25 18:44:59
이가영이 1번홀 티잉 구역에 올라오자 분홍색 피켓과 머리띠로 무장한 팬들은 “가영, 가영, 2승 가영!”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가영은 243야드 장타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팬들은 ‘내 선수’만 응원하지 않았다. 같은 조 허다빈이 버디를 잡자 “나이스 버디!”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고, 리슈잉이 실수로 놓친 티샷을...
정지민, 다이아 경품 '홀인원'…전예성은 덩크슛 같은 '샷이글' 2023-06-23 18:29:58
이날 7번 아이언을 들고 4번홀(파3) 티잉구역에 오른 정지민은 망설임 없는 시원한 스윙으로 공을 그린으로 쏘아 보냈다. 호수를 건너 138m를 날아간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첫 번째 홀인원에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정지민은 “티박스 중앙에서 한걸음 우측으로 나와 티샷을 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