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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응준의 시선] 하마스가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경고 2023-10-26 17:55:10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어렵다. 인간은 사랑과 운명의 산물이라서 그 삶과 죽음에 대한 해석에 신의 섭리를 소환할 정도로 난해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쉽다. 국가가 인간의 필요와 의지의 산물이라서 그것이 왜 만들어졌으며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선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 [이응준의 시선] 마음이 약한 이에게 슬픔이 2023-10-05 17:38:22

    커피 바리스타 청년이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의 손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다. 다만 붉어진 눈시울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을 뿐이다. 이내 그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내고는, 울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사람으로 되돌아간다. 군중 속에서 누군가 홀로 눈물을 흘리는데 그걸 나만 바라볼 때가 있다. 소설가는...

  • [이응준의 시선] 선량한 역사가 있다는 착각 2023-09-07 17:44:29

    ‘순진’하다는 건 남도 나 같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순수’하다는 건 남도 나 같아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최근 ‘홍범도 파동’을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 ‘아픈 진실’을 견딜 수 있을 때 개인이든 국가든 강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팩트가 엄연한데 논란이 분분하니, 대중화되지 못한 진실은 정치적 진실이 되기에는...

  • [책마을] '까칠한 논객'이 건네는 따뜻한 위문편지 2023-09-01 18:46:04

    이번에는 진짜입니다.” 소설가 이응준(53·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신간 산문집 에 대해 “저는 저를 위해 글을 써온 터라 그간 ‘제 책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면 거짓일 테지만 이번 책만은 믿을 수 있는 친구의 편지처럼 읽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 시인으로,...

    작가,독자,이번,문학,위로
  • [이응준의 시선] 엉터리 역사의 재구성 2023-08-17 17:46:40

    얼마 전 50대 후반의 한 대학 교수가 서재에서 제일 소중한 책으로 브루스 커밍스의 을 소개하는 걸 보았다. 그 책의 요지는 이렇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서 터진 전쟁은 ‘내용상으로는’ 북에 의해 그날 시작된 게 아니다. 냉전시대의 국제전과 북남 내전, 이 두 ‘상황’이 혼합돼 진행된 것이므로...

  • [이응준의 시선] 허깨비 민족주의와 반국가 심리 2023-07-27 18:28:15

    우연히 한 소년의 중학교 과정 검정고시 수험서를 접하게 됐다. 무심히 뒤적이다가, 사회과목 중 ‘통일 한국의 목표?’라는 문제에 규정된 정답이 ‘자주적인 민족국가’인 걸 보고는 마음이 무거웠다. 국정교과서가 없는 상황에서 검정고시의 내용은 교육부의 공인성에 특별히 값할 것이다. 그런데 저렇다는 것이다....

  • [이응준의 시선] 감옥에 대한 사색 2023-07-06 18:34:11

    책에 대한 비평은 내 천직이다. 한 대학생이 자신의 ‘인생책’으로 신영복의 을 꼽는 걸 보았다. 그도 전직 대통령 누구와 마찬가지로 신영복을 ‘시대와 사상의 스승’으로 존경한다. 이 ‘익숙한 풍경’ 앞에서 나는 더 이상 ‘나의 일’을 저버릴 수가 없다. 신영복은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이던 중 1968년...

  • [이응준의 시선] 우상(偶像)과 망령(亡靈) 2023-06-15 17:56:19

    의 저자 송재윤 캐나다 맥마스터대 교수의 어느 인터뷰 동영상을 되풀이해 보았다. 내가 천착하던 질문 하나가 거기에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주목한 부분만 요약하면 이렇다. ‘내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을 집필한 이유는 한국인, 한국지식계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하고 싶어서였다. 리영희 선생의...

  • [이응준의 시선] 거짓말쟁이 양치기 이론 2023-05-18 18:04:42

    양치기는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반복했다. 마을 사람들은 매번 속으며 골탕을 먹었다. 그러다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다. 양치기가 종을 두들겼지만 마을 사람들은 오지 않았다. 늑대에게 물어뜯긴 양치기의 시체는 밤 언덕에 널브러져 있었다. 별들이 양치기 시체에 말했다. “너는 교훈이 될 거야.” 양치기 시체가...

  • [이응준의 시선] 천동설에 갇혀 있는 나라 2023-04-20 18:01:45

    사석에서 이런 얘기를 해주면 대개는 놀란다. 1917년 11월 러시아 사회주의혁명을 성공시킨 레닌은 이듬해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Pravda)』 를 통해 말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경영’이다. 유럽의 경영기법을 받아들여야 한다. 공장주의 지시를 따르고, 트레일러 작업을 도입해야 한다.” 러시아 공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