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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 일구듯 붓칠한다…40년째 '생명의 선' 긋는 농부의 아들 2023-11-23 17:57:50
인연은 그가 33세가 되던 때 맺어졌다. 대학원 졸업 후 대학 강의를 하다 작가로서 회의감과 조급함이 밀려와 뒤셀도르프로 떠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대학 ‘쿤스트 아카데미’에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백남준 작가가 교수로 있다는 사실에 이끌렸다. 그의 충동적인 도피성 유학은 체류 비자 문제로 2...
라오스에 울려퍼진 아리랑…아시아문화컨텐츠교류협회, ‘라오유스오케스트라’ 창단 2023-11-23 10:29:55
‘미술’‘체육’ 과 같은 교과목이 없어 기본적인 소양 교육 기회조차 갖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협회는 유스오케스트라 운영에 필요한 교수진 급여 및 악기, 식비 및 교통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고 라오국립예술전문대학은 음악교육을 전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을 전담하는 라오국립예술전문대학은 라오스...
연말에 뭐해?…이젠 새롭게! 지금 아르떼 2023-11-16 19:13:51
코너를 통해 한 그림을 의학과 미술학적으로 분석한다. 지휘자 지중배와 셰프 장준우는 각각 ‘삶의 마리아주’와 ‘씨네마 브런치’ 코너에서 클래식과 영화를 음식으로 풀어낸다. ‘새로운 피’도 수혈됐다.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한이수 NF컨소시엄에이엠 대표는 새로 시작한 ‘성문 밖 첫...
3분만에 그린 그림에 팔로어 100만…쉐이크쉑 명물을 그리다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23-11-16 18:47:18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대학 다 떨어진 게 행운줄리앙의 꿈이 처음부터 디자이너였던 건 아니다. 그는 원래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싶었다. 여러 학교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그때 딱 하나 붙은 게 프랑스 캥페르에 있는 미술학교 르파라클레였다. 줄리앙은 그곳의 그래픽디자인 전공 신입생이 됐다....
유럽 천년 교회에 '동양의 빛' 건넨 韓 신부화가 2023-11-15 18:29:38
빛과 동네 샘물에 비치던 반짝이는 햇살, 대학 시절 (그림을 잘 못 그리던 나의 데생을) 알아봐준 장욱진 선생님과 고등학교 미술 교사셨던 김철호 선생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백마강이 나에게 수평의 선이었다면 우뚝 서 있는 ‘은진미륵’ 석상은 수직의 선을 알려준 셈이지요.” 그는 유럽 수도회 공방의 화가로 ...
사랑스럽고 은혜로운 이 섬…'빛의 마술사' 제임스 터렐도 왔다 2023-11-09 18:36:06
설치 미술이다. 피아노 축제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예술종합대학에 재학 중인 수십 명의 피아노 전공자를 비롯해 대금 명인 이생강, 판소리 명창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내로라하는 이들이 떼창을 선보였다.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아니라면 이만한 예인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커버스토리] 초연결 AI 시대…왜 고전 열풍인가 2023-11-06 10:01:01
미술시장에서 일고 있는 변화 양상입니다. 1980년대 서점가를 풍미한 시집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각 대학 경영학과와 금융회사들이 인문학 강좌를 경쟁적으로 여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초연결 시대라고 하는데, 대중은 ‘나만의 시간’ 속으로 침잠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누구나...
올미아트스페이스 기획 초대전 '빛과 시간의 조각' 2023-11-03 10:36:35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 우리의 미술 문화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윤혜성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파리 8 대학에서 조형학과 졸업후 활발한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품하는 '흔적'은 그림자를 주제로 빛과 물체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해서 이미지화한 작품이다. 그림자는 시간의 흐름,...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 디자이너' 이순석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1-02 17:50:19
이후부터이다. 국립종합대학교 내 미술대학안 구상(국대안)에 참여해 1946년 10월부터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도안과 및 응용미술과 교수를 지냈다. 우리나라 도안(디자인)의 선구자로서 그의 미술사적 업적은 대단하다. 한 예로 우리나라 최고의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도 그가 도안한 것이요, 입법 행정 사법부의 온갖...
"AI는 창작의 조력자…베토벤 10번 교향곡도 맛보기 가능" [글로벌인재포럼 2023] 2023-11-01 17:57:16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도 AI를 통해 미술, 음악, 문학 등 여러 영역에서 더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방송국 PD로 일하다 미술대학에 학사 편입해 미술 분야 전문성을 쌓은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교수는 “도구로서의 AI가 있지만 인간과 동등한 창작자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