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대표 "성공 가능성 높아...답은 시추"

동해 영일만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au) 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문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배창학 기자 연결합니다. 배 기자, 전해주십시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가 정부의 동해 가스전 발표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직접 답했습니다. 파란색 정장에 노란색 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는 긴장했지만 결연한 표정이었고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회사의 신뢰성과 가스전의 경제성에 대한 의혹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판단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대표: 유정 안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기 위한 4개의 요인(기반암·저류층·덮개암·트랩)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브레우 대표는 그러면서 탄화수소 누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시추 성공률이 높은 만큼 시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동해 가스전의 성공률은 20%로 지난 25년 간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규모의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성공률(16%)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대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동해 가스전 첫 시추 작업은 오는 12월 약 한 달 반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자세히 보기

미국인도 바른다…선크림 최강자 한국콜마 '훈풍' [엔터프라이스]

요즘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최근 한 남자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실제 선크림의 1회 사용 권장량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라고 합니다. 이정도로 듬뿍 발라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거죠. 사람들이 선크림을 많이 바르면 바를 수록 웃음을 짓는 기업이 있습니다. 선크림 제조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ODM 업체 한국콜마인데요. 최근엔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선크림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K-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세럼, 크림 등 값 비싼 기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2분기는 통상 뷰티업계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한국콜마는 선크림으로 이 비수기를 뚫고 2분기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이 내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기자, 본격적인 여름 앞두고 선크림 수요가 높아질 것 같은데, 특히 해외 수요가 엄청 나다고요? 네, 국내에선 선크림을 남녀노소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사람들 생각하면 일광욕도 즐기고, 주근깨도 많고, 여름에는 피부도 좀 탄 그런 모습들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최근엔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한 선크림 사용을 권장하면서 선크림 필수 사용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건데요. 또, 기존에는 로레알 등 고가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인디 브랜드 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K-뷰티 제품들인데요. 특히 이들 업체들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실제 아마존 선크림 랭킹 탑 10의 다수 제품을 한국콜마가 제조 중이고요. 예를 들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기간 선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조선미녀, 지난해 아마존 최고 판매순위 1위 스킨1004 선크림 모두 한국콜마와 협업한 제품들입니다. 한국콜마가 특히 선크림에 강점이 있는건가요? 선크림 점유율은 어느정도인가요? 한국콜마가 만든 제품이 국내 선케어 제품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은데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형업체들을 고객사를 두고 있고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합니다. 한국콜마는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등 기술 개발에 진심인 기업이죠. 2022년엔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를 설립해 자외선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0년 업력을 자랑하는 콜마는 그간 선크림이 가지고 있었던 끈적거림, 눈시림, 백탁 등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고 하고요. 한국콜마는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고 일찍이 미국 선케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다수 베이스 제품 (쿠션, 파운데이션) 등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안 들어가는 곳이 없기 때문에. 선케어 기술력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한국콜마의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1분기엔 해외법인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았잖아요. 2분기에 선케어 수혜가 본격 반영되는건가요? 네, 3월부터 선제품 주문이 늘어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입니다. 아직까지는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이러한 선제품 판매 호조는 한국 법인 매출로 반영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2분기도 이 선제품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었는데, 올해는 이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 대 성장이 기대되고요. 국내는 현재 공장 두 곳이 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세종2공장 증설로 상반기 30% 케파가 추가됐고, 향후 일부 증설을 통해 국내 물량 확대도 예상됩니다. 다만 한국콜마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해외법인은 턴어라운드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하반기 손익 개선은 기대됩니다. 북경 공장은 4월 말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무석 공장으로 인력, 설비를 일원화하는 중입니다. 인력 정리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공장 가동율을 끌어올려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고요. 미국은 올해 말 선케어, 기초 중심의 생산기지인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도 열었는데요. 생산 기반이 구축되고, 현지 영업까지 본격화되면 북미 수요에 대응하며 매출 성장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한국콜마의 마음을 한 소절로 준비했습니다. "썬 썬 써서서썬 발라버려"

자세히 보기

"스페이스X, 우주선 비행 성공"…韓 저궤도 위성은? [엔터프라이스]

"화성, 갈 거니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이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네 번째 시도 만에, 우주 비행이 성공하며, 인류의 생활 반경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우리나라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진 않죠. 윤석열 대통령은 2032년엔 달, 2045년엔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며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지난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우린 무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우선 위성 사업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지구 주위를 떠도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의 개수는 벌써 6천 개에 달하는데요. 우리 기업들의 현 주소는 어떤지, 앞으로의 전망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정 기자, 저궤도 위성이라는 게 기존 위성에 비해 보다 저궤도로 돌고 있는 위성을 뜻하는 거죠? 저궤도 위성의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맞습니다. 이름 그대로 낮을 '저'(低)자를 씁니다. 낮게는 지상 200km에서 2천km의 궤도를 도는 위성입니다.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우선 궤도가 낮은 만큼 중력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덕분에 지구를 빠르게 돌 수 있고요. 또 가까우니까 통신 지연율도 낮습니다. 기존 4만 km 상공의 고궤도 위성에 비해 50배 가까이 지연율을 낮출 수 있죠. 그리고 위성의 무게도 약 150kg으로, 고궤도 위성에 비해 20배 이상 가볍거든요. 그래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저궤도 위성을 어디에 쓰냐면요. 이제 LTE, 5G를 넘어 6G 시대가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차세대 이동통신에 주로 쓰이고요. 군용 통신이나 비상 통신망으로도 활용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4%에 불과하거든요. 물론 최근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위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우리 시장이 개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은 일반 기업에서 우주선을 쏘아 올렸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갓 우주항공청을 설립했죠. 시작이 반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습니다. 정 기자, 그렇다면 이 시장에서 해외 주요 사업자들은 어디가 있습니까? 네, 사실 환경을 살펴보면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안 터지는 곳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땅덩이가 넓은 미국 같은 곳에선, 여기에 대한 니즈가 있던 것이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움튼 게 미국의 스페이스X입니다. '스타링크'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9년 발사를 개시했고요. 현재까지 6천기 이상을 쏘아올렸고, 54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영국의 유틸샛 원웹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지난 2019년 초 처음으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입니다. 현재 약 630대의 위성이 있고요. 4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KT를 비롯해서, 국내 기업들도 해외 사업자들과 협업을 많이 진행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관계를 설명드리기에 앞서, 간단하게만 위성 구조를 설명드리면요. 위성 본체도 있지만 여기에 싣는 통신탑재체와 지상국 시스템, 안테나, 단말기 등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유틸샛 원웹'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손 잡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우선 한화에서 지분 8%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지난해말 한화시스템과 국내 서비스를 위한 계약도 체결했고요. 그리고 국내 기업 중에 '인텔리안테크'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가 여기입니다. 저궤도 위성에 필요한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고요. 인텔리안테크는 'A사'와도 300억 원규모 지상형 안테나 계약 공시도 냈는데요.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선 아마존과의 계약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T나 SK텔레콤과 같은 국내 통신사들도 해외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KT는 스타링크의 공식 파트너사이고요. KT도 최근 독일의 리바다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저궤도 위성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만큼, 이렇게 역량을 쌓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우주에서도 태극기 '펄럭'"

자세히 보기
한국경제TV 채널을 구독하고
다채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 좋아요!

TV광고 이미지

주식은 와우넷

베스트 수익률

송관종대표

HLB

송관종대표
106.74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05,890
송관종대표

알테오젠

송관종대표
99.55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97,998
강준혁대표

자람테크놀로지

강준혁대표
82.98 %
  • 매도일시2024-04-08
  • 매도가66,775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