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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처럼 그리고 싶다'는 욕망…고흐를 강박에서 해방시켰다 2024-02-01 17:25:41
‘고흐의 세잔’ ‘고흐의 로트레크’ ‘고흐의 쇠라’ ‘고흐의 시냐크’가 표현되고 있었다. 고흐는 줄곧 색채와 대상, 그림의 완성과 관련해 ‘실재(reality)’를 표현하는 정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 고흐는 이미 밀레 등을 통해 리얼리즘 화가들이 생각한 그 실재에 많은 관심을 갖고 파리로 이주한 후에도 이를...
"하녀와 결혼 할래요"…아들 폭탄 선언에 뒷목 잡은 부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13 14:01:40
인상주의)가 대표적입니다. 당시 피사로는 쇠라의 점묘법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인상주의보다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작품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외면했습니다. 줄리는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당신 그림에 간신히 익숙해져서 이제 좀 작품이 팔리려나 했는데, 도대체 왜 또 바꾼 거야? 정신 ...
하나하나 점 찍어 그렸다…조각상처럼 감정이 사라진 인물들 2024-01-04 17:54:18
조르주 쇠라(1859~1891)의 작품이다. 인상주의 미술의 주제나 기법을 수용하면서도 색채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인상주의를 개혁하고자 한 것이 신인상주의다. 오늘은 벨 에포크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작가인 쇠라와 신인상주의를 통해 아름다운 시절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상주의 미술가들은 자연의...
"아날로그·디지털 뒤섞인 세상, 잡음 섞인 전파로 그려냈다" 2024-01-01 18:02:05
쇠라와 김환기는 ‘점’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표현하려고 했다. 반면 키스 해링처럼 단순한 선과 원색을 쓴 사람도 있고, 마크 로스코처럼 ‘색면(色面)’을 사용한 작가도 있다. 김영헌 작가(60)는 세상을 ‘잡음 섞인 전파’로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정의하는 지금 시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복잡하게 뒤섞인...
"최악의 남편"…'주식 쪽박' 뒤 집 쫓겨난 증권맨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30 11:45:16
큰 충격이었습니다. 고갱도 쇠라와 같은 전시회에 작품을 냈지만, 언론과 미술 비평가들은 오직 쇠라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췄습니다. 고갱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저 빌어먹을 점들! 더 새로운 게 필요해. 뭐가 없을까? 그래, 열대의 이국적인 풍경을 그리는 거야. 내 상상력과 자유를 제약하는...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영화 '크레센도' 2023-12-28 18:02:33
그림들ㅁ 신인상주의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1859~1891)는 인상주의의 혁신적 요소들을 수용하면서도 지나치게 대상이 해체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론적 측면이 강조된 탓인지 쇠라의 그림은 상대적으로 절제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 작품과 종종 비교되는 이유다. - 국립현대미술관...
[데스크 칼럼] 사투리에 온전한 자유를 주라 2023-11-08 18:10:34
가쇠라고 했지, 아녀 가셍이라고 했어’라는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아쌀하게 붙어 부러!” 영화 황산벌은 포스터부터 아쌀했다. 연기라면 멱살을 잡는다는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나가 오늘 무사 이추룩 손님이 없나 해서.” 셋 다 절절하기가 무량수전이다. 하지만 여러 층위와 모호한 경계로 혼돈...
키 152cm 금수저, '클럽 죽돌이'로 살았던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0-21 09:39:11
고갱이나 쇠라 등 위대한 인상주의 화가들을 뛰어넘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로트레크는 그 시대 예술가 중 가장 뛰어난 감정 이입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동시대 화가 대부분은 인간과 세상의 아름다운 면에만 집중했습니다. 반면 로트레크는 세상의 추한 면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든 게 아지랑이? 그게 세상의 본질입니다" 2023-10-09 17:42:22
한다. 조르주 쇠라가 창시한 점묘법도 점(원자)으로 모든 걸 그린다는 점에서 ‘원자론’에 자주 비유되곤 한다. 왕 작가는 이력이 특이하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작가다. 젊은 시절 촉망받는 작가였지만 1990년 지금의 일본인 아내를 만나 결혼한 뒤 일본에 정착했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 작품...
"알아서 한다" 짜증내던 '30대 금쪽이'…나이든 후 결말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8-26 08:40:56
마음속 라이벌로 생각했던 동년배 화가 쇠라의 점묘법 그림이 열광적인 인기를 끄는 것도 앙소르를 괴롭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는 쇠라를 “차가운 계산만 있을 뿐 상상력이 부족한 예술이다. 활기도 없고 학술적이다”고 평가했습니다.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지요. ‘내 그림보다 저 그림이 좋다고? 미친 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