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도 '고품질'…층간소음·가스비 줄인다 [뉴스+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고급화를 위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당해층 배관'으로 생활소음을 저감하고, '케스케이드 시스템'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하는 식이다. LH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LH 설비기술 특별관은 ▲사업홍보관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요소기술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사업홍보관'에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 사업과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한다.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에서는 생활소음 저감이 가능한 욕실배관과 건식난방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한다. LH의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은 세대 내 진동센서가 진동을 감지 후 주의알림을 공지해 거주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이웃갈등을 사전 예방한다. '제로에너지관'에서는 공공주택 에너지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기술 및 정책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세대별 개별보일러 대신 중앙(동 지하)에서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개별보일러 대비 10% 이상 난방비(가스비 등)를 절약할 수 있다. LH는 화성상리1BL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하고,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과 공동주택의 택배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로봇 등을 전시한다. 최윤철 LH 공공주택시설처장은 "LH는 전국의 아파트 중 300만 가구를 건설했고, 138만 가구를 장기임대주택으로 운영 중"이라며 "새로운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입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김민영, CG 김 준

자세히 보기

전세난 아우성인데…변죽만 울리는 공급대책 [부동산플러스]

정부가 전세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3주 연속 올랐고 지방도 19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부동산부 양현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 기자, 전셋값 현재 어느 정도 올랐습니까?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 오르며 무려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셋값 상승폭도 0.07%에서 0.1%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서울 전세 매물은 1년 전과 비교해 22.5% 줄어들었습니다. 대단지인데도 불구하고 전세 물량이 아예 없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까지도 전세가격 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는 전셋값, 집값 상승이 서울 위주로 일어났는데, 전국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고요? 집값 상승세, 더 이상 서울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반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건데요.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지방 집값이 보합을 찍고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매뿐만 아니라 지방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매물 적체를 보이는 세종을 제외한 5대 광역시, 8개도에서 모두 오른 건데요.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향후 지방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나 분양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공급 부족을 해결해야 하는 건데, 정부가 내일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고 예고하지 않았나요? 국토교통부는 당초 내일 (24일) 주택·토지 분야 규제 합리화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격한 전세 가격 인상을 막고 아파트로 쏠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규제 완화안들이 담길 거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특히 임대차 2법을 일부 수정하고 빌라의 보증보험 가입 완화 등의 내용이 거론되면서 시장에서도 기대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발표 3일 전인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대책 발표가 취소됐습니다. 구체적인 발표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대책은 시장 민감도가 큰데 예고까지 한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앞서 해외 직구 규제와 고령 운전자 면허 문제 등 설익은 정책을 냈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일정을 연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관련 대책이 '땜질식 처방'에 불과했던 만큼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는 정책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현주 기자였습니다.

자세히 보기

HLB "FDA에 미팅 요청…약효 문제 없다"

간암 신약의 미국 허가가 불발된 HLB가 재도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미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최대한 빨리 보완 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실망스럽지만,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HLB 간암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 FDA 허가 불발에 대한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프랭크 지앙 부사장의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미 FDA가 지적한 것은 시설과 관련한 작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선 FDA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만큼, 미팅을 신청했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HLB와 긴밀히 협업해 전략을 세운 후 최대한 빨리 보완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프랭크 지앙 항서제약 부사장 : 우리는 매우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세호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BLA(생물학적 제제 승인신청)를 다시 제출하기 위해 엘레바테라퓨틱스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것이(보완서류 제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HLB는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FDA가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된 바 있습니다. HLB 역시 승인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FDA가 지적한 제조 관련 보완요구서한을 받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CRL 수령후 다시 승인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 평균 6.7개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약효와 안전성에 대해 지적 사항이 없었던 만큼, 새로 임상을 해야 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 :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항서제약의 경험과 HLB의 열정, 간절함이 함께 하고 있는 이번 간암신약 프로젝트는 약간의 지체는 있지만 결국 목표에 도달해 역대 최고의 간암신약의 꿈을 실현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편 오늘(23일) HLB 주가는 장중 16%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1.22%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촬영 : 이창호, 편집 : 김주경, CG : 김지원

자세히 보기
한국경제TV 채널을 구독하고
다채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 좋아요!

TV광고 이미지

베스트 수익률

송관종대표

HLB

송관종대표
106.74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05,890
송관종대표

알테오젠

송관종대표
99.55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97,998
강준혁대표

자람테크놀로지

강준혁대표
82.98 %
  • 매도일시2024-04-08
  • 매도가66,775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