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비행 성공"…韓 저궤도 위성은? [엔터프라이스]

"화성, 갈 거니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이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네 번째 시도 만에, 우주 비행이 성공하며, 인류의 생활 반경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우리나라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진 않죠. 윤석열 대통령은 2032년엔 달, 2045년엔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며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지난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우린 무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우선 위성 사업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지구 주위를 떠도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의 개수는 벌써 6천 개에 달하는데요. 우리 기업들의 현 주소는 어떤지, 앞으로의 전망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정 기자, 저궤도 위성이라는 게 기존 위성에 비해 보다 저궤도로 돌고 있는 위성을 뜻하는 거죠? 저궤도 위성의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맞습니다. 이름 그대로 낮을 '저'(低)자를 씁니다. 낮게는 지상 200km에서 2천km의 궤도를 도는 위성입니다.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우선 궤도가 낮은 만큼 중력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덕분에 지구를 빠르게 돌 수 있고요. 또 가까우니까 통신 지연율도 낮습니다. 기존 4만 km 상공의 고궤도 위성에 비해 50배 가까이 지연율을 낮출 수 있죠. 그리고 위성의 무게도 약 150kg으로, 고궤도 위성에 비해 20배 이상 가볍거든요. 그래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저궤도 위성을 어디에 쓰냐면요. 이제 LTE, 5G를 넘어 6G 시대가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차세대 이동통신에 주로 쓰이고요. 군용 통신이나 비상 통신망으로도 활용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4%에 불과하거든요. 물론 최근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위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우리 시장이 개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은 일반 기업에서 우주선을 쏘아 올렸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갓 우주항공청을 설립했죠. 시작이 반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습니다. 정 기자, 그렇다면 이 시장에서 해외 주요 사업자들은 어디가 있습니까? 네, 사실 환경을 살펴보면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안 터지는 곳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땅덩이가 넓은 미국 같은 곳에선, 여기에 대한 니즈가 있던 것이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움튼 게 미국의 스페이스X입니다. '스타링크'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9년 발사를 개시했고요. 현재까지 6천기 이상을 쏘아올렸고, 54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영국의 유틸샛 원웹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지난 2019년 초 처음으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입니다. 현재 약 630대의 위성이 있고요. 4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KT를 비롯해서, 국내 기업들도 해외 사업자들과 협업을 많이 진행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관계를 설명드리기에 앞서, 간단하게만 위성 구조를 설명드리면요. 위성 본체도 있지만 여기에 싣는 통신탑재체와 지상국 시스템, 안테나, 단말기 등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유틸샛 원웹'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손 잡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우선 한화에서 지분 8%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지난해말 한화시스템과 국내 서비스를 위한 계약도 체결했고요. 그리고 국내 기업 중에 '인텔리안테크'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가 여기입니다. 저궤도 위성에 필요한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고요. 인텔리안테크는 'A사'와도 300억 원규모 지상형 안테나 계약 공시도 냈는데요.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선 아마존과의 계약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T나 SK텔레콤과 같은 국내 통신사들도 해외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KT는 스타링크의 공식 파트너사이고요. KT도 최근 독일의 리바다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저궤도 위성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만큼, 이렇게 역량을 쌓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우주에서도 태극기 '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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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탐사성공률 20%"...석유·가스·강관주 '와르르'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액트지오 "탐사성공률 20%"...석유·가스·강관주 '와르르'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오늘(7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의 성공률로 20%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0%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 실패 가능성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존 시추공 유정 3곳에서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를 찾지 못해 이번에 도출한 7개 유망구조 분석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입증할 방법은 시추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두고 시장에선 불확실성이 커져 동해 석유·가스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그동안 급등세를 탔던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 동양철관 등 석유·가스·강관주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 中 경기회복 기대감 '솔솔'...5월 수출 7.6% 증가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오늘(7일) 5월 수출액이 3,023억 5천만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해 두달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 겁니다. 때문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 5%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 핸즈코퍼레이션, GM코리아 자동차휠 400억 수주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오늘(7일) GM코리아와 자동차용 알루미늄 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4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5.3%에 해당합니다. 이같은 수주 소식에도 핸즈코퍼레이션 주가는 약세입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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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넷 증자 이뤄질까…현대차에 달린 수소株 [백브리핑]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부 신재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수소차 보급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소충전소 역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기업 '하이넷'에 대해 추가 투자를 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추가 투자를 하면 수소 관련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신 기자, 하이넷이 어떤 회사입니까? 하이넷은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업체입니다. 지난 2019년 설립됐고, 한국가스공사가 최대주주입니다. 2대주주는 현대차입니다. 지난 정부 때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생겨났고, 현재 전국적으로 45곳의 충전소를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수소차 보급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면서 작년 13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부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때문에 하이넷 입장에서는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스공사와 현대차 등의 추가 출자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일단 최대주주인 가스공사는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하이넷의 증자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넷 입장에서 볼 때 현대차의 증자 참여 결정만이 실적 악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겠군요. 현대차가 수소차 보급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도 있고요. 증권 업계는 현대차가 하이넷의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요. 추가 증자가 무산될 경우 수소충전소 인프라망 구축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고, 장기적으로 수소차 보급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하이넷도 현대차의 증자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이넷 고위 관계자는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현대차가 증자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현대차가 수소에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감지되는데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고, 내년 후속 수소 승용차 '2세대 넥쏘'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하이넷에 추가 증자가 이뤄지고, 후속 수소 승용차가 출시되면 수소차 보급에도 청신호가 켜지겠습니다. 시장은 어떤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합니까? 증권 업계는 '일진하이솔루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는데요. 이 회사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수소탱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현대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연료탱크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2022년에는 현대차 북미 수출용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에 실리는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공급사로도 선정됐습니다.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하이넷에 대한 현대차의 증자 참여에 대해 시장은 수소 인프라 공급 확대 의지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진하이솔루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부터 일진하이솔루스의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일단 정부가 버스 등 상용 수소차 확대 정책을 시행 중인데요. 이 영향으로 상용차 부문 매출액이 작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 넥쏘 차기 모델이 출시되면서 내년 일진하이솔루스의 매출액이 올해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소 관련주인 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 에스퓨얼셀도 수소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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