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저 너머로"…미리 '찜' 한 외국인 [백브리핑]

오늘 우주항공청이 출범합니다. 관련된 기업들이 정책 효과를 입을 걸로 기대되는데, 그중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번 살펴보죠. 최근 한 달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이 기간 주가는 16% 넘게 올랐고요. 현대차, HD현대일렉트릭, 기아 등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이 기간 기아과 현대차가 3에서 7% HD현대일렉이 18%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국인들은 최근 한 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300억 원어치 넘게 모아들였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13% 넘게 빠졌는데요.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받쳐주고 있는데도 이렇다 할 수확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그룹의 우주 밸류체인 중 우주 수송 분야를 담당하는데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확신이 아직인 분위기입니다. 통상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주포 역할을 하면 주가에 탄력이 붙기 마련이죠. 한화에어로는 다른 분위기인데, 증권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 방산 기업인 만큼 사업을 수직 계열화하면서 가져가는 수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나증권이 한화에어로를 섹터 내 탑픽으로 꼽으면서 내건 이유입니다. 앞으로 5에서 6년 간의 먹거리를 이미 확보한 점도 주목되는데요. 2021년 말 36조 원 수준이었던 수주 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64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거죠. K우주발사체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국내 최초 액체엔진로켓부터 누리호 고도화 사업까지 맡으면서 발사체 역량을 쌓아온 바 있죠. 우주 발사체의 심장인 엔진이나 전자장비 시스템 개발 경험도 갖추고 있습니다. 1만 8천 평 규모의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 센터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누리호와 후속 발사체를 생산할 예정인 점에 기대감이 몰립니다. 쎄트렉아이, AP위성 처럼 시가총액은 크지 않지만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있고, 앞으로 연관된 산업 분야에서 기업공개도 기대해 볼 수 있겠군요? 한국판 NASA가 될 대한민국 우주항공청(KASA)이 문을 엽니다. 정부가 지난해 4월 특별법을 발의한 지 1년여 만인데요. 장기 프로젝트로는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들어갑니다. 당장 내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준비하고,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서 소형 발사체를 쏘아 올릴 발사장소도 만들 계획이죠. 주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라 우주개발 사업이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시가총액이 크지 않지만 관련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정부 주도의 우주 개발 사업에 더해서, 우주항공청이 민간과 역할을 분담하고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우주 기업의 사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죠. IPO에 나서는 기업들 역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활용해서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 확보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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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믿어"…3년 만의 베팅 [백브리핑]

최근 CMA 잔고나 예탁금 등 증시 대기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인데, 이 와중에 개인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고요? 전 거래일(24일)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조 2,4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ETF나 ETN은 제외한, 종목 거래만 따져본 금액인데요. 기관투자자가 9천억 원 넘는 매물을 토해냈고요. 외국인 역시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는데, 이들이 던진 물량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받아낸 상황입니다. 동학개미들의 순매수 규모는 올해 두 번째였습니다. 올해 1월 3일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사들인 거죠. 최근 CMA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예탁금을 비롯한 증시 대기 자금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었죠. 개인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 와중에 진행된 대규모 순매수라 투자심리에 방향이 달라진 게 아닌지 관심이 커집니다. 개인들이 1조 원 넘게 사들인 건 올해 들어서 세 번뿐이네요.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 뭘 샀습니까? 개인들의 순매수는 삼성전자에 집중됐습니다. 8,400억 원어치 넘는 금액을 쏟아 넣은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NAVER를 600억, 삼성전자 우선주 500억, 셀트리온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400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매수 규모는 1조 3천억 원이 넘죠. 2위 네이버와 비교해도 10배 넘는 금액을 삼성전자에 쏟아부었습니다. 사실상 개인들이 삼성전자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인데요.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이만큼 사들인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최근 매매기록을 살펴보면 2021년 8월 13일 2조 4천억 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보인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서 삼성전자의 위치를 고려하면, 개인들이 최근 3년 만에 대규모 순매수를 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죠. 주가는 어느 위치에 있습니까? 개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건 주가 하락이 한몫했는데요. 당일 3% 넘게 빠지면서 7만 6천 원이 깨진 바 있었죠. 현재 가격은 6개월 평균 주가인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주저앉은 상태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지대가 되어 준 지점인데 이번에도 같은 역할을 해 낼지 관심이 커지는 이유죠. 관건은 외국인 투자자들입니다. 올 들어 지속해 온 순매수를 이어갈지, 아니면 매도로 돌아설지에 따라 주가 추이가 달라지겠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 보도, 그에 대한 삼성전자의 반박까지 잡음이 들려오는 게 사실입니다. 반도체 사업에 있어서 SK하이닉스에 역전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담당 임원까지 바꾼 바 있죠. 외국인들의 투심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결국 삼성전자의 역량에 달려있겠죠. 증권가 전망은 어떻습니까? TSMC나 SK하이닉스, 어드반테스트 등은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대표 기업들이죠. 삼성전자와 함께 네 개 기업 모두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이 밝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사뭇 다르게 움직이고 있죠. TSMC와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수익률이 40%를 넘어섰고, 어드반테스트도 17%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만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포지션이 순매수로 돌아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미국 금리가 더 오르는 것도 아니고,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된 상황도 아니라는 점이 근거인데요. 주가 반등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다만 독점 기업의 성격이 강한 엔비디아의 실적이 꼭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 공급 기업들의 이익률이 더 오를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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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1호'에 오른 KB금융...주가는 '무덤덤'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밸류업 공시 1호'에 오른 KB금융...주가는 '무덤덤'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KB금융이 '밸류업 공시 1호'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B금융은 오늘(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날부터 당국이 밸류업 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KB금융이 공시한 겁니다. 다만 KB금융 주가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입니다. ◆ 이복현 “공매도 재개, 내년 1분기 이후 가능"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2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공매도 재개' 관련 "시스템을 모두 갖추려면 내년 1분기 정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음달 중 전산시스템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로 부터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뉴욕 출장 중 공매도 재개를 시사했다가 대통령실과의 엇박자 논란이 일자 수습하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엔터주 '들썩'...한중 정상회담 계기 한한령 해제 기대감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엔터주들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 JYP Ent 등의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어제(26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오늘(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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