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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한 '붓의 파도'…푸른 산에 요동치다 2025-09-24 16:55:57
쌓았다. 그는 한지 가장자리를 촛불이나 향불로 태우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검은 그을음의 선을 쌓아 하나의 화면을 만든다. 불이라는 우연이 개입한 덕에 결과물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림을 보고 정서적인 치유를 받았다”고 말하는 관람객이 많은 이유다. 지금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에...
갤러리현대에서 만나는 김민정, 이강승, 캔디스 린의 '미술관급 전시' [KIAF 프리즈 서울 2025] 2025-08-29 13:58:00
가장자리를 촛불이나 향불로 태우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검은 그을음의 선들을 겹겹이 쌓아 하나의 화면을 만드는 식이다. 그는 이 과정을 ‘불과 나의 협업’이라고 설명한다. 엄격하게 통제된 행위와 불꽃이 남긴 우연적이고 불규칙한 흔적이 결합한 덕분에 작품은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독특한 느낌을...
[이 아침의 화가] 그리지 않고 '태운다'…향불이 남긴 인간군상 2025-06-30 17:47:10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향불의 의미와도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때 시작한 ‘향불 회화’를 통해 그는 한국 미술계 중견 작가로 자리 잡았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4년 만에 열린 그의 개인전에서는 신작 회화 35점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다룬 뉴스 기사를 통해 인간의...
'현대미술 대들보' 선화랑이 낳은 작가 한자리에 2022-10-03 18:22:43
향불)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래 바라보며 작가 발굴할 것”김 회장의 타계를 한 해 앞둔 2010년을 마지막으로 선미술상은 막을 내렸다. 그 마지막 수상자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로 평가받는 이이남이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미디어아트는 생소한 분야였다. 하지만 “세계...
이길우 개인전 '108&stone'…향불로 한지를 태워서 표현한 '삶의 풍경' 2021-11-14 16:28:50
뒤 향불 자국을 낸 한지를 중첩해 화면을 구성한다. 향불 자국은 100호 사이즈를 기준으로 5만 개. 작업 시간은 평균 한 달이 넘는다. 그는 “단 한 번의 실수가 작품 전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그만큼 온 정성을 쏟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그의 독특한 작품은 영국...
대만 가오슝 화재참사 용의자 모습 공개돼 2021-10-15 18:19:21
모습 공개돼 경찰, 쓰레기통 버린 향불이 화재로 번졌다 결론 내리고 검찰 송치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다친 대만 가오슝(高雄) 청충청(城中城) 빌딩 화재 사건 용의자인 황(黃)모씨와 그의 남자친구 궈(郭)모씨의 모습이 대만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대만 중앙통신사, 연합보(聯合報) 등...
모기 쫓으려 핀 향이 참사 불렀나…대만경찰 화재 용의자 특정 2021-10-14 23:01:21
안 꺼진 향불 쓰레기통 버렸다 화재 발생 의심 희생자 46명 평균 62세…"새벽, 노인 많은 곳 화재로 피해 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대만 가오슝(高雄)시의 노후 주상복합 건물에서 14일 새벽 불이 나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이번 참사가 실화로 인한 것으로...
"참회합니다"…'술파티' 해남 대흥사 스님들 대국민 사과 2021-07-22 15:34:18
전에 향불 사뢰어 참회합니다. 우주의 천지만물에 청수 올리어 참회합니다. 국민과 사부 대중 앞에 마음 다해 참회합니다. 지난 7월 19일(월) 저녁, 산내 도량에서(유선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전국적으로 방역단계가 강화되는 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번뇌마저 태운 '시간의 테두리' 2021-03-01 16:51:05
대표작과 신작 등 30여 점을 걸었다. ‘한지 향불’ 회화로 유명한 김민정의 작업은 구도(求道)와도 같다. 가늘게 잘라낸 한지의 가장자리에 촛불을 살짝 붙였다가 손으로 꼭꼭 눌러 끄면 그을음이 남는다. 작가는 그렇게 만들어낸 한지 조각을 일정한 간격으로 하나하나 붙인다. 숨 죽여 집중해야 하는 몰입의 과정. 불에 ...
푸른 새벽, 도시의 심장은 뛴다…더 소중해진 사랑과 희망 2021-01-17 18:06:00
‘향불 화가’ 이길우(51)의 ‘살구골 아파트 804호 03’에서는 도시의 풍경을 읽어내는 다양한 시선과 기법을 느낄 수 있다. 사랑, 일상을 살아가는 힘바구니에 소복히 담긴 진달래꽃 더미. 꽃잎 하나하나에는 소박하지만 싱싱한 생명력이 담겨 있다. 작가가 13년에 걸쳐 완성한 가장 한국적인 분홍빛이다. 바구니도 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