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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숫자만 '대약진'한 中 경제개발…굶주림은 일상이었다 2024-04-29 10:00:05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는 중국군을 농민군이라고 불렀다. 사람 깔보는 게 취미였던 맥아더의 고질병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그는 중국 혁명의 본질이 농민 반란이라는 사실을 이해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맥아더에게 중국과의 전쟁은 농민들과의 싸움이었고 어찌 보면 정확한...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日 지폐 모델 '선수' 교체…한국선 언제쯤 과학자·근대 인물 나올까 2024-03-13 18:16:27
20%가 인물이 아니라 조각상, 건축물이다. 그런 방향으로는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번 회로 연재를 마친다. 제호를 까다롭게 지어주시는 바람에 쓰는 내내 머리에 쥐가 났다. 연재하는 동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신 분들께 큰절 한 번 올린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식민지 전락은 피했지만…태국 등거리 외교의 '득실' 2024-03-01 17:53:08
어려서부터 여름도 겨울도 싫었다. 더울 때는 시원한 나라에서, 추울 때는 그 반대인 나라에서 나는 게 꿈이었다.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가 여러 번 맞았다. 딱 한 분만 나를 격려해 주셨다. “짜식, 돈 많이 벌어야겠구나.” 돈을 못 벌었다. 더 늦기 전에 꿈을...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나폴레옹의 대륙봉쇄, 자신을 겨눈 총구 됐다 2024-02-07 18:02:35
써왔는데 대략 시점이 맞아떨어져 기대했던 게 ‘나폴레옹’이었다. 전혀 안 ‘거장’다워도 좋으니 다음에는 힘 빼고 편하게 영화 만드시면 좋겠다. 나폴레옹이 특정 체위에 집착했다는 거 말고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은 영화를 보는 것은 감독에게도 관객에게도 슬픈 일이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16세기 中·日에 전해진 유럽의 시계…어떻게 두 나라 운명 갈랐나 2024-01-10 18:07:51
본업은 솜씨 좋은 대장장이였다. 유럽과 같은 계통의 발전사다. 이 차이가 19세기 말~ 20세기 초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운명을 갈랐다고 말하면 너무 나간 것일까. 확실한 건 당시 1억5000만 명 인구의 중국이 2500만 명의 일본에 맞아 골병이 드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스탈린때 수백만명 굶어죽었다"…우크라 지옥으로 만든 '대기근' 2023-12-20 17:51:04
소련을 고립시키려는, 목숨을 바쳐 혁명적 낙관주의를 망치려 드는 인민의 적을 스탈린은 진심으로 증오했다. 그가 인간계 출신 악마인지 악마계 출신 ‘외래종’인지 헛갈리는 이유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당시의 식인 이야기를 쉬쉬하며 절대 입에 올리지 않는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숫자만 '대약진' 된 마오쩌둥式 경제개발…굶주림은 일상이었다 2023-12-06 18:05:18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으로 이제는 생활고에 매혈까지 한다는 보도다. 21세기판 ‘허삼관 매혈기’를 보면서 국가가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최소한 그게 국민의 허기를 외면하고 국제 사회에서 군사 패권 경쟁을 벌이는 일은 아닐 것이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어느 왕국 악단이 더 뛰어나냐"…이 경쟁이 모차르트를 낳았다 2023-11-01 18:00:59
대한민국은 김구 선생이 그토록 갈망하던 문화강국이 됐다. 남북한 체제 경쟁은 경제가 끝이 아니다. 문화가 체제 경쟁의 마지막 라운드다. 딸 데리고 다니며 핵무기 자랑하는 지도자 동지에게 한말씀 올린다. “뚱땡이, 보고 있냐? 너네는 뉴클리어밤 있지? 우리는 뉴진스 있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지위 상승한 르네상스 예술가들, 그 뒤엔 고리대금업자 있었다 2023-10-11 18:10:00
때 미켈란젤로는 한동안 시골에 숨어 살아야 했다. 교회의 하청업자였던 예술가들은 이렇게 화려하게 독립했고 심지어 정치적인 선택까지 할 수 있는 존재로 격상했다. 그럼 이들 미술 스텝과 함께 동굴 벽화를 만들었던 음향 담당들은 언제, 어떻게 독립했을까. 다음 회로 이어진다. 남정욱 前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교수
지위 상승한 르네상스 예술가들, 그 뒤엔 고리대금업자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2023-10-02 18:50:59
원시시대 배경 영화를 보면 인간과 유인원 중간쯤의 존재들이 동굴 안에 모여 구질구질하게 살아간다. 오래된 편견으로 근거 없는 설정이다. 빙하시대 절정기를 제외하면 인류는 대부분 넓게 트인 곳에서 생활했다. 그럼 동굴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저장소이자 집회나 예식을 치는 장소 그도 아니면 별장이었다. 동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