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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안가의 쓰레기를 일일이 기록한 사나이 2023-08-09 17:40:08
하지만 중앙미술대전이 보내준 유럽 여행은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정 작가는 생각했다. ‘삶은 여행이고, 여행은 미술이다. 여행을 떠나자.’ 2004년 3월 정 작가는 한국에서 수집한 폐현수막을 17개국 50여 개 지역 현지인들에게 나눠준 뒤 현수막들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기록하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왜 자꾸 쳐다보게 될까, '빨간 눈의 이 남자'를 2023-07-30 18:09:23
올해의 작가, 2014년 이중섭미술상을 받은 그는 ‘국가대표급 현역 작가’로 불린다. 하지만 한국 현대미술의 양대 흐름인 단색화와 민중미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보기 좋은 그림’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전쟁이나 역사 등 어려운 주제를 다룬 데다 분위기와 색채도 어두워 잘 팔리는 편이 아니다. 그는 남의...
<한경 에세이> 미술계의 에코시스템 2023-07-20 18:48:22
단색화, 실험미술, 민중미술, 그리고 세계에서 활동 중인 여성 설치미술가 이불의 작품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해왔다. 우리 근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언제든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누구나 항상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면 해외 미술계 인사들도 한국 근현대미술을 더욱 쉽게 경험할...
"국민 영웅인 줄 알았는데"…그런 그를 그린 남자의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8 07:00:03
그리고 파리로 돌아와 미술계를 휩쓸기 시작합니다. 다비드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평론가들은 “새로운 미술 사조(신고전주의)의 걸작” “아무리 봐도 결함이 없는 작품” 등의 극찬을 보냈지요. 특히 그가 루이 16세의 의뢰를 받아 발표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는 최고의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韓 대표예술로 떠오른 '비주류' 실험미술 [전시 리뷰] 2023-05-29 17:52:24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험미술의 전성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1970년대 중반 정부의 검열이 계기였다. 1980년대 이후에도 단색화와 민중 미술에 밀려 비주류로 남았다. 퍼포먼스나 설치작품이 많은 데다 난해한 탓에 작품을 팔기도 어려웠다. 많은 작가들이 생활고에 시달렸고 정신 질환을 겪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은...
"5.18정신 안맞아" 박서보예술상 폐지한 광주비엔날레 2023-05-10 18:30:19
박 화백이 한국 미술 발전을 후원하기 위해 기탁한 100만달러(약 13억원)로 만든 상이다. 첫 번째 수상자로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조형작품 ‘코 없는 코끼리’를 출품한 엄정순 작가가 선정됐다. 재단은 “올해 지급한 상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후원금은 박 화백 측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순천문화재단, 이태호 화백 초대전 '순천의 봄' 개최 2023-04-20 09:45:14
문화재위원으로 있었다. 또한 조선시대, 근현대 회화, 민중미술까지 한국 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까지도 단체전과 개인전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책으로는 '이야기 한국 미술사', '서울 산수',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등을 출간했다. ‘이태호...
혼란한 세상 속 현란한 색채 2023-04-11 17:41:50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1980년대는 ‘민중미술의 시대’로 기억된다. 민주화 운동이 확산하면서 작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작가가 급격히 늘어난 시절이다. 정치의 과잉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어느 화가는 평생을 빛의 본질에 천착했고, 어느 화가는 철사와 실을 통해 고유의 작품 세계를 열었다. 서울 통의동...
정치색 뺀 광주비엔날레, 다시 모두의 축제로 2023-04-09 17:30:50
열린 비엔날레의 성공에 세계 미술계는 발칵 뒤집혔고, 일본 요코하마 등 세계 여러 도시가 광주를 따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광주비엔날레의 최고 전성기는 1회였다. 2회부터 꺾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10여 년간 관람객 수가 연간 20만~30만 명에 그쳤다.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는데도 관람객은 5분의 1 토막...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지켜낸 한국 회화의 다채로움 [전시 리뷰] 2023-04-06 14:32:01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1980년대는 ‘민중미술의 시대’로 기억된다. 민주화 운동이 확산하면서 작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작가들이 급격히 늘어난 시절이다. 정치의 과잉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었지만 어느 화가는 평생을 빛의 본질에 천착했고, 어느 화가는 철사와 실을 통해 고유의 작품 세계를 열었다. 서울 통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