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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탄소 흡수기, 토양에 주목하다 [성현 ESG스토리] 2023-12-20 09:55:15
사례에 주목해 왔다. 사막에 나무를 심는 일은 비단 황사를 줄여주는 효과 뿐만 아니라 들쥐와 뱀, 독수리 같은 동물들이 생태계로 돌아오고, 나무 열매의 수확으로 다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와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결과를 낳았다. 토양이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여 탄소를 흡수할...
격월간 문예지 '악스트' 확 바뀐다 2023-12-17 18:16:05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 출발한 문학잡지 ‘악스트(Axt·사진)’가 내년 1·2월호인 52호부터 전면 개편된다. 악스트는 은행나무출판사가 격월로 발행하는 소설 및 소설 리뷰 전문 잡지다. 잡지의 얼굴, 표지부터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소설가 인터뷰를...
'독자의 일상에 주목하겠다'...문예지 '악스트(Axt)' 전면 개편 2023-12-17 10:47:25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 출발한 문학잡지 '악스트(Axt)'가 내년 1·2월호인 52호부터 전면 개편된다. 악스트는 은행나무 출판사가 격월로 발행하는 소설 및 소설 리뷰 전문 잡지다. 잡지의 얼굴, 표지부터 크게 달라진다....
보령, '바다제비' 서식지 보호 사업지원비 기부 2023-12-13 11:05:23
맺는데, 여기에 바다제비가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칠발도 내 쇠무릎 제거활동과 함께 바다제비 번식 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자동음성기록장치'를 구매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 기부는 지난해 공단직원의 현장 근무에 필요한 보호장비를 지원한 데...
"비엔티안에서 가고시마까지"…KALPAK,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 출시 2023-11-06 10:00:08
바랜 붉은색 나무 처마가 그 위를 덮으며 소박함으로 상쇄한다. 왓 마이와 왓 키리를 걸으며 템플 투어가 끝나고 나면 메콩강 크루즈로 향한다. 보트 위에서 칵테일과 카나페를 먹다 보면 산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메콩강 위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 푸시산 정상에 못지않다. 여행자들이 가장...
나를 항상 불타오르게 하라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10-31 18:15:39
든 숲의 나무들에도, 나를 절반만 사랑하고 떠난 여자의 좁은 어깨에도 가을의 비가 내린다. 가을의 비는 투명 비커에서 양파가 흰 뿌리를 내리듯이 고요하다. 간혹 비는 구름이 품은 도토리 알들이 소쿠리에 쏟아지듯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도 한다. 의자들은 네 다리로 바닥 위에 서 있고, 나는 그 의자에서 책을 읽는다....
공세리 성당과 이명래 고약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이야기] 2023-10-26 17:22:11
바다가, 북쪽에는 아산만, 동쪽에 너른 들판이 있어 바다며 산이며 지척의 자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참으로 좋은 동네다. 이 동네 초입에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공세리 성당이다. ‘공세리’라는 곳은 충청지역 40개 고을의 조세미를 쌓아두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세곡을 실어 나르기 위한 조운선(물건을 실어 나르는...
北주민 4명, 배 타고 NLL 넘어..."귀순 의사 표시" 2023-10-24 16:25:50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이 동해상에서 배를 타고 귀순을 시도한 건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정부 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합동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원도 속초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땅끝 해남'서 바다로 '한 걸음 더'…41m 스카이워크 개통 2023-09-28 10:00:01
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남해 바다의 탁 트인 전망과 땅끝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땅끝마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수준"이라며 "땅끝 일출과 일몰, 여객선, 어선 등과 어우러진 다도해의 섬들을 조금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남군이 새로 지은 스카이워크는 땅끝 해안처음길...
10월의 강릉에는 예술이 파도친다 2023-09-26 18:37:29
소나무 숲 사이, 600m 길이 나무 데크를 걸어가다 보면 한 여자가 나타난다. 가까이 다가가면 여자가 30초 동안 무작위로 노래를 불러준다. 어떤 사람에겐 1990년대 발라드곡을, 어떤 사람에겐 동요를 불러주는 식이다.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금메달’(황금사자상)을 받은 세계적 행위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