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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한 몸에 창백한 피부 … 왜 19세기 유럽 화가들은 결핵 환자를 미화 했을까 2024-05-01 14:48:50
대해 “베아트리체의 육신을 사망 대신, 일종의 초월적 의식상태 혹은 영적인 변용으로 상징되는 베아트리체의 이상적 모습을 재현하고자 의도했던 것”이라 설명한다.[3] 그래서 베아트리체는 환자이지만 험한 증세로 고통받는 존재가 아니라 ‘고요하고 아름답게 아픈’, 금방 하늘이 축복하며 모셔갈 존재다. 다른 한...
[더 라이프이스트-구건서의 은퇴사용설명서] '생전 장례식'을 해보자 2024-04-16 17:43:15
내 육신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것을. 그러니 살아있을 때 보고 싶은 사람, 신세진 사람, 가족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생전 장례식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디지털책쓰기코칭협회 가재산회장은 책을 한 권 출간해서 출판기념회를 ‘한국형 사전 장례식’으로 치르는 방식이...
[책마을] 호킹의 결론 "인간은 우주 역사를 알 수 없다" 2023-12-22 17:27:19
하는 질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호킹은 2018년 세상을 떠났다. 지병이 악화한 마지막 10년 동안은 기계장치를 통한 소통도 어려웠다. 자신의 이론을 가장 활발히 설명해야 할 시기, 그의 시간은 육신에 갇힌 채 끝난 것이다. 저자의 입을 통해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전해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산칼럼] 특이점은 오지 않았다 2023-12-17 17:40:12
특이점의 모습은 끔찍하다. “인류의 육신적 멸종은 하나의 가능성이다 … 그러나 육신적 멸종은 가장 두려운 가능성이 아닐 수도 있다.” 그는 인류의 일부가 생존해 초인적 지능의 노예들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빈지는 ‘휴고상’을 다섯 번이나 탄 작가이고 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가르쳤다. 그는 특이점을 먼저...
[명문장수기업] 동국성신 강국창 회장.. 기업가정신은 '창의력'이다 2023-11-14 18:53:45
육신의 건강과 영적인 건강의 밸런스를 맞춰라 11.좋은 인간관계를 맺어라 *동국성신은 2014년 동국전자와 성신하이텍이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인천과 광주, 창원, 제주 등 국내에 5개의 공장과 중국, 멕시코, 베트남, 폴란드 등에 5개의 공장이 운영중이다. 국내직원은 약600명, 해외는 1200명 정도가 근무하고...
[특파원 시선] 선별적 인도주의는 인도주의가 아니다 2023-10-15 07:07:01
영역일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비루한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서 갈수록 강도를 더해가는 전쟁의 잔혹함에서 눈을 돌릴 수 없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견디기 쉬운 일은 아니다. 인도주의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는 요즘이다. 미국에서 반유대주의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몇 가지 코드 가운데 하나다. 인종과 성 문제가...
'더 넌 2', '발락' 앞에선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2023-10-03 18:08:51
알았던 발락은 모리스의 육신에 깃들어 있었고, 힘을 되찾기 위해 유럽 곳곳을 누빈다. 봉인 수단이 ‘그리스도의 성혈’에서 ‘성 루치아의 눈’으로 바뀌었다는 점 외에는 전작의 흐름과 비슷하다. 전작 ‘더 넌’은 흥행과 별개로 ‘별로 무섭지 않다’고 혹평받기도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악령이 우스워 보인다’는...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최강의 악령… '더 넌 2'가 온다 2023-09-28 10:16:15
줄 알았던 발락은 모리스의 육신에 깃들어 있었고, 힘을 되찾기 위해 유럽 곳곳을 누빈다. 봉인 수단이 '그리스도의 성혈'에서 '성 루치아의 눈'으로 바뀌었다는 점 외에는 전작의 흐름과 유사하다. 전작 '더 넌'은 흥행과 별개로 '별로 무섭지 않다'고 혹평받기도 했다. 시작부터 공포...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을 낳은 무화과나무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08-08 18:15:48
"육신의 욕망을 도모하지 말라"무화과 잎은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부끄러움을 느껴 몸을 가린 ‘최초의 옷’이다. 화가들도 나체의 국부를 그리기 곤란할 때 무화과 잎으로 덮곤 했다. 그래서 무화과 잎(fig leaf)이란 단어에는 가리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철학사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특별하다. 무화과나무는...
서럽게 울고 싶은 날, 車가 떠나가라 들국화 '행진'을 불렀다 2023-08-03 18:32:58
육신의 피로함은 풀리겠지만 / 내 영혼의 고난은 메워질까 / 꿈속에 내 영혼 쉬어갈 / 사랑, 사랑 찾아서 /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 내 몸, 내 몸 쉬어 가면 / 사랑하는 여인을 꿈속에 만날까 이 가사를 차가 떠나가라 부르며, 나는 그 나날들을 견뎠다. 오늘을 버티면, 조금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라는 순진한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