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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물화 거장의 붓질을 바꾼 건…'두 번의 로마의 휴일'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2024-04-25 18:53:07
습식 기법을 적극 활용해 전통적인 회화의 아름다움과 공예의 멋까지 동시에 구현했다. 1층에 걸린 두 점의 대작을 지나 2층으로 오르면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한 점을 완성하는 3~4년이 걸린 그의 그림들은 두꺼운 질감과 얇고 반투명한 터치가 이어져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수없이 배회했다. 멀리서 보고, 가까이서 볼...
'40년 인연' 쌓은 한국 대표 작가들 뭉쳤다 2024-04-23 18:45:45
해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기법인 옻칠을 회화, 영상, 공예 등 실용미술과 현대미술로 풀어냈다. 쉽게 만나보기 힘든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업을 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전시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가나아트의 40년 역사를 함께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전시는 5월 12일까지...
1천만명 몰리는 멕시코 최대축제서 "태권!"…BTS 커버댄스도 2024-04-23 05:02:52
및 전통 놀이 체험, 전통공예 강좌, 한국문화 팬아트 전시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현지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K팝 팬 커뮤니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홍보와 봉사 등에 손을 보탰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10여개의 K팝 커버댄스 팀도 공연을 펼쳤다고 한국문화원은 밝혔다. walden@yna.co.kr...
나만 알고 싶은 또 다른 너의 모습, 치앙마이 2024-04-11 19:24:52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목화 재배지인 치앙마이는 섬유 공예 분야에선 따라올 곳이 별로 없다. 색색의 실로 천을 짜고, 찰흙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대나무 속살로 모든 불운을 막아준다는 독수리 눈을 만들고 나면 호텔을 채우는 수공예 인테리어 요소들이 다르게 다가온다. 하루 두 번의...
우주처럼 검게, 보화처럼 밝게 뜨는 달항아리 2024-04-07 18:13:00
도예가다. 고려시대 이후 명맥이 끊긴 전통 흑자를 현대적으로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작가다. 일본에서 서도가로 활동하던 부친 밑에서 먹을 갈며 자랐다. 검은색을 깊이 들여다봤던 김시영은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만 명맥이 끊겨가는 흑자를 되살리고 싶었다. 그는 고려시대 가마터에 흩어진 흑자 파편의 매력에 빠진...
"홍콩은 예술적 담론 펼쳐질 무대…동서양의 '문화 연결고리' 될 것" 2024-04-04 18:24:20
공예재단이 힘을 합쳐 전시를 마련했다. 중국의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을 한곳에 모아놓은 전시다. 3월 말에 시작해 5월 중순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중국과 유럽 간 문화 교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전시다. 당시 국가와 대륙이라는 경계를 초월해 서로 주고받았던 예술 작품들을 내놨다. 여기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더해...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호주 시드니 기획전 '자연의 빛, 옻칠 Ottchil: Light from Nature' 2024-03-26 20:47:26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전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최 중인 전시에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여성과 남성의 공간에서 특별하게 사용했던 옻칠 공예품과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던 생활용품으로 구분해 다양한 한국 전통 칠공예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멋을 보여준다. 남성들이 사용하던...
마세라티의 상징 '그란투리스모'…2세대 모델 한국 도로 달린다 2024-03-26 16:05:04
110년 전통의 이탈리안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2세대 모델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그란투리스모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마세라티의 상징 같은 모델이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럭셔리 스포츠카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세대 그란투리스모는...
사라지는 비누도, 쓸모없는 먼지도, 잊혀졌던 백자도…그의 셔터 아래선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2024-03-14 19:08:20
기록’이라는 전통적 틀을 깨고 ‘주관적인 연출 사진’, 즉 메이킹 포토의 새 장을 열었다. 사진 위에 실과 천으로 콜라주를 하거나 인화지를 재봉틀로 꿰매고(아!대한민국·태초에 시리즈), 판화처럼 필름을 긁어내는가 하면(탈의기·기억의 회로 시리즈) 아예 인화된 사진 일부를 불에 그을리기도(재가 되어버린 이야기...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2024-03-13 18:48:16
공예 완상’ ● 세이준의 예술적 일탈을 보여주는 '아지랑이좌' 스즈키 세이준의 작품들은 영화의 ‘관람’을 넘어선 영화적 ‘경험’을 전제로 한다. 특히 가부키와 전통예술, 샤머니즘과 토속문화를 ‘영화’라는 지극히 대중적인 매체에 담아 철저한 하이브리드로 탄생시킨 ‘아지랑이좌’는 분명 세이준의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