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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예술이 무르익는 곳 2022-08-18 16:28:48
순응하며 익어가는 소리가 톡톡 들려온다. 처마 끝에 매달린 빗방울이 흙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같고, 코끝에 닿는 술 냄새는 저절로 취하고 싶게 한다. 복순도가의 모든 제품은 전통 옹기에서 오랜 발효 시간을 거친다. 대표적 제품인 ‘복순도가 손막걸리’의 터질 듯한 천연 탄산은 이 시간 덕분에 만들어진다. 도가 옆...
'예술이 머무는 한옥' 수원시 팔달문화센터 개관 2022-08-16 10:36:43
도로와 면한 한옥 건물에는 카페를 운영한다. 한옥 처마와 수원천과 줄지어 선 버드나무를 뜻하는 '남제장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당 뒤편과 왼쪽에 있는 아담한 한옥은 다목적실과 문화교실로 활용된다. 20~30여명 규모의 강의를 열 수 있다. 대들보와 격자 모양 창문, 한지 조명으로 한옥스러움을...
진흙탕 속에서도 누군가는 별을 본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08-02 17:30:24
우주(宇宙)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한자로 ‘집 우(宇)’는 지붕과 처마처럼 넓고 큰 공간의 확대, ‘집 주(宙)’는 집의 기둥처럼 하늘과 땅을 떠받치는 시간의 격차를 뜻한다. 이 시간과 공간을 포함해 천지간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말이 곧 우주(space, the universe, the cosmos)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따...
‘밝히는가’ 박은혜 “호캉스 보다 촌캉스 로망…시골 감성 필요해” 2022-07-13 10:30:10
“제 소원이 비가 올 때 거기 엎드려서 처마에서 비 떨어지는 것 보면서 부침개 먹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집을 짓는다면 네모 모양으로 툇마루를 둘러싸고 짓고 싶다. 안에는 세련 되도 툇마루는 있어야 한다”고 한국식 주택의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하우스 메이트 정해진은 호캉스와 촌캉스를 모두...
기록적 폭우로 곳곳서 침수와 인명사고…사망자 1명 2022-06-30 17:58:39
공주에서는 처마가 무너지며 압사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1명 발생, 공주경찰서가 조사 중이다. 재산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주택 7곳(경기 3, 충남 4), 상가 2곳(충남), 지하실 2곳(충남) 등 전국적으로 총 11건의 침수가 발생했고, 농경지 침수로 1731.2ha의 농작물을 비롯해 3.8ha의 낙과와 20동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700억 들인 클럽하우스·'아이언맨' 집 같은 그늘집…'럭셔리 끝판왕' 2022-06-09 17:29:21
작품이다. 나비 날개를 연상케 하는 처마와 시원하게 트인 기하학적 구조물은 남해의 하늘과 바다를 오롯이 품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로비를 클럽하우스에서 분리한 뒤 앞뒷면과 천장을 튼 구조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 시도한 방식이다. 정재봉 사우스케이프 회장은 “남해의 자연과 눈부신 햇살을 클럽하우...
[한경에세이] 건축은 '삶을 담는 공간' 2022-06-03 17:18:37
처마를 덧대거나 방의 모서리를 여는 방식만으로도 실제 면적보다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물리적 면적으로는 좁더라도 공간적으로 크게 느끼도록 하는 감각적 공간 전략이다. 조경 계획에서 공간 개념의 추상화는 더욱 깊어진다. 경치를 빌려 온다는 ‘차경(借景)’이란 개념은 만져지기도...
인도 첫 한국식 사찰…"우아한 단청 '한옥의 美' 알릴 것" 2022-05-23 17:44:58
것 같은 처마의 곡선을 그려냈다”고 말했다. 항공 규제로 인해 한국 안료를 들여오지 못한 단청팀은 현지 상점을 돌며 단청 재료를 찾아야 했다. 단청장으로 일한 이연수 금화불교미술원 대표(60)는 “콘크리트 건물은 목조에 비해 벽면이 많이 생기는 점을 감안해 불교 설화 그림을 최대한 많이 그려 넣었다”고 했다....
인도 첫 한국 전통사찰 분황사···세 사람의 땀방울이 묻어있다 2022-05-23 14:31:54
처마의 허리곡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공포. 공포는 한옥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대는 구조물로, 보통 나무로 짜 맞춘다. 분황사는 공포도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그는 공포가 무사히 올라갔을 때 "혼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숱한 어려움 속에도 사고 없이...
"유서까지 미리 써뒀다…처마 날아오르는 절 짓느라" 2022-05-20 16:26:57
'처마의 허리 곡선을 보면 도편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옥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저는 분황사 대웅전에 비상하는 처마를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학이 날아가는 것 같죠. 가장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을 이곳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제가 설계한 대웅전이 한국, 인도 불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