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사진삭제, 성희롱 발언 비판 게시물과 글 올려

입력 2020-01-15 23:57   수정 2020-01-16 00:07


성희롱 악플러에게 일침을 날린 가수 박지민이 게시글과 사진을 삭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박지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속옷 차림의 한 여성이 가슴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성희롱 메시지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전하는 게시글로 추측된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신체와 관련해 성희롱을 당해온 박지민의 비판으로 읽히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15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지민은 지난해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러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비판을 일삼았던 바 있다. 그는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XXX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 "내 사진 한장으로 온갖 메시지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모두 신고하겠다"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는 박지민을 향한 도 넘는 악플과 성희롱이 계속돼 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박지민은 2012년 SBS 'K팝 스타1' 우승자 출신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활동, 백예린과 듀엣 피프틴앤드로 싱글 앨범을 발표했고 솔로 앨범 'Hopeless Love'로도 사랑 받았다. 이후 지난해 8월 JYP엔터테인먼트과 이별하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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